추미애, 지지율 급상승... 민주당 대선후보 '빅3'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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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지지율 급상승... 민주당 대선후보 '빅3'로 등극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06.30 13:57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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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뉴스-조원씨앤아이' 조사 결과... 이재명 34.3%, 이낙연 14.7%, 추미애 10.1%
정세균 7.0%, 박용진 5.3%, 양승조 2.7%... 7~9위는 김두관, 최문순, 이광재 순으로 나타나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압도적인 1위 속에 이낙연 전 대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추미애 선거캠프, 그래픽디자인=스트레이트뉴스)copyright 데일리중앙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압도적인 1위 속에 이낙연 전 대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추미애 선거캠프, 그래픽디자인=스트레이트뉴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범여권의 유력한 대권주자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민주당 '빅3'로 올라섰다.

추 전 장관은 여야 전체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에 이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창간 9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6~28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

먼저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지사가 전국에서 고른 지지에 힘입어 34.3%로 경쟁자인 이낙연 전 대표(14.7%)를 두 배 넘는 격차로 따돌리며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사람이 높은 세상'을 기치로 지난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추미애 전 장관은 10.1%를 얻어 2위 이낙연 전 대표와 오차범위(±3.1%포인트) 안으로 따라붙으며 3위를 차지했다. 

4~6위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7.0%), 박용진 국회의원(5.3%), 양승조 충남도지사(2.7%) 순이었다. 이어 김두관 국회의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광재 국회의원 순으로 7~9위로 나타났다. 

이재명 지사는 강원·제주(이재명 23.0%, 이낙연 25.4%)에서만 근소하게 이낙연 전 대표에 뒤졌을 뿐 그밖의 모든 권역에서 경쟁자들을 크게 앞섰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출사표를 던지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추미애 전 장관의 급부상으로 쫓기는 모양새다.

민주당뿐만 아니라 범여권 성향 정당인 열린민주당 지지자들도 이 지사(54.6%)를 압도적인 1위로 뽑았다. 2위는 19.9%의 이 전 대표, 3위는 17.5%의 추 전 장관으로 두 사람은 간발의 차이로 접전을 벌였다.

최근 후보 단일화를 선언하고 노무현 대통령 묘소를 함께 참배하는 등 선거연대를 모색하고 있는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의 공동전선 시너지 효과는 미미한 걸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30일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오는 7월 9~11일 예비경선(여론조사 50%, 당원조사 50%)을 거쳐 본경선에 오를 6명의 후보를 뽑을 예정이다. 현재 민주당 예비후보는 9명이다.

이 조사를 진행한 조원씨앤아이 이성신 본부장은 30일 "이재명 지사는 당내 지지층 내에서도 52.1%로 과반 지지를 얻어 정권 연장의 선두 주자로 앞서고 있으나 추미애 전 장관의 가세로 빅3의 변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며 "여권의 대선 후보 경선은 이 지사와 함께 이낙연, 추미애, 정세균, 박용진, 양승조 등으로 이어지는 6위권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그래픽디자인=스트레이트뉴스 copyright 데일리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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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30.0%, 이재명 경기도지사 24.9%로 윤석열-이재명 양강 구도가 이어졌다. 

이낙연 전 대표와 추미애 전 장관은 각각 9.2%와 6.8%로 3위와 4위에 이름이 올랐다.

그밖에 홍준표 국민의힘 국회의원(5.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5.0%), 최재형 전 감사원장(4.3%), 정세균 전 총리(3.9%), 유승민 국민의힘 전 국회의원(3.7%), 박용진 민주당 국회의원(1.6%) 등의 순이었다.

이 조사는 지난 26~28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1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5%+휴대전화 95% 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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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호 2021-06-30 18:57:04
추다르크와 이재명이 결승간다니까

쟌다르크 2021-06-30 23:30:31
영원한 추다르크 지지 합니다

추다르크지지 2021-07-01 17:49:48
주미애대장군님 끝까지 지지합니다.

본인 2021-07-04 00:40:42
대통령 인물은
김두관 뿐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