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 출마 선언...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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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선 출마 선언...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07.01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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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위기의 대한민국 원인은 불공정과 양극화... 해법으로 '공정성 확보' 제시
지금과 같은 위기에는 '이재명'... "위기의 대한민국을 희망민국으로 바꿀 수 있다"
기본소득 도입해 누구나 최소한 경제적 풍요를 누리는 보편복지국가 토대 만들 것
"나라를 위한 준비된 역량 발휘할 수 있게 더 큰 도구를 달라"... 국민께 지지 호소
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일 비대면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지사는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를 기치로 20대 대통령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일 비대면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지사는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를 기치로 20대 대통령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여권의 유력한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를 기치로 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비대면으로 이뤄진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헌법 1조를 읽으며 두렵고 엄숙한 마음으로 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의 출마 기자회견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 지사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위기로 규정하고 위기의 원인을 불공정과 양극화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해법으로 공정성 확보를 제시했다.

이 지사는 "누군가의 부당이익은 누군가의 손실이고 강자가 규칙을 어겨 얻는 이익은 규칙을 어길 힘조차 없는 약자의 피해"라며 "(이러한) 불평등 양극화는 성장동력을 훼손하고 경기침체와 저성장을 부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정성 확보가 희망과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력한 경제정책이 대전환위기를 기회로 만든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대적 인프라 확충과 강력한 산업경제 재편으로 투자기회 확대와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새로운 일자리와 지속적 공정성장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지금과 같은 위기에는 "이재명"이라고 했다.

그는 "저 이재명이야말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희망민국으로 바꿀 수 있다"면서 "새로운 대하민국, 이재명은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남시장 8년, 경기도지사 3년 동안 90%가 넘는 공약이행률을 소개하며 "저 이재명은 지킬 약속만 하고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켰다"고 밝혔다.

대통령 후보로서의 포부도 밝혔다.

"청년배당으로 난생처음 과일을 사먹었다는 청년,
극저신용대출 덕에 다시 살아보기로 했다는 한부모 가장,
재난기본소득 때문에 가게 문을 닫지 않았다는 소상공인,
경기도의 도움으로 체불임금을 받아 행복하다는 
알바청소년을 기억하겠습니다."

이 지사는 '여성들이 안전에 불안을 느끼고 차별과 경력단절 때문에 고심하지 않는 나라, 노력과 능력에 따라 개천에서도 용이 나는 나라, 죽음을 무릅쓰고 노동하지 않는 나라, 과도한 경쟁 때문에 친구를 증오하지 않아도 되는 나라, 사교육비에 부모님 허리가 휘지 않고 공교육만으로도 필요역량을 충분히 키우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특히 "대전환의 위기를 경제재도약의 기회로 만드는 강력한 경제부흥정책을 즉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획기적인 미래형 경제산업 전환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국가재정력을 확충해 보편복지국가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평소 소신인 기본소득을 도입해 누구나 최소한의 경제적 풍요를 누리며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보장되는 합리적 노동환경을 만들겠다는 약속도 했다.

이 지사는 "국민을 가르치는 '지도자'가 아닌 주권자를 대리하는 일꾼으로서 저 높은 곳이 아니라 국민 곁에 있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랑스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토대 위에 필요한 것은 더하고 부족한 것은 채우며 잘못은 고쳐 더 유능한 4기 민주당정권, 더 새로운 이재명정부로 국민 앞에 서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이 지사는 끝으로 "실적으로 증명된 저 이재명이 나라를 위한 준비된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더 큰 도구를 달라"고 국민께 지지를 호소하고 "새로운 대한민국, 더 나은 국민의 삶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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