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 가상대결, 민주당 후보 38% - 국민의힘 후보 38% 초접전
상태바
대통령선거 가상대결, 민주당 후보 38% - 국민의힘 후보 38% 초접전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1.07.02 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서치뷰 6월 정기 여론조사 결과... 제3지대 후보 6%, 정의당 후보 4%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 이재명 36%(↗), 이낙연 12%(↘), 추미애 6%(↗)
범보수 대선후보 적합도: 윤석열 29%(↘), 홍준표 11%(↗), 유승민 8%(↗)
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민주당·국민의힘·정의당·제3지대' 후보의 4자 가상대결 결과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가 동률을 이뤄 내년 대선에서의 팽팽한 접전을 예고했다. (자료=리서치뷰)copyright 데일리중앙
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민주당·국민의힘·정의당·제3지대' 후보의 4자 가상대결 결과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가 동률을 이뤄 내년 대선에서의 팽팽한 접전을 예고했다. (자료=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20대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국민의힘·정의당·제3지대' 후보의 4자가 대결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6월 27~30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무선 85%+유선 15%)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민주당 후보(38%)와 국민의힘 후보(38%)가 동률을 이뤄 내년 대선에서의 팽팽한 접전을 예고했다.

이어 제3지대 후보(6%), 정의당 후보(4%)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 3%, 무응답 10%로 집계됐다.

5월 대비 민주당 후보 지지도는 5%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 후보 지지도는 변동이 없었다. 또 정의당 후보 지지도가 2%포인트 오른 반면 제3지대 후보 지지도는 4%포인트 내렸다.

세대별로 △30대(민주당 51%, 국민의힘 32%) △40대(45%, 32%) △50대(46%, 32%)에서는 민주당, △18/20대(25%, 39%) △60대(32%, 46%) △70대 이상(29%, 52%)에서는 국민의힘이 각각 우위를 보였다.

제3지대 후보는 50대(10%), 자영업(10%), 중도층(10%)에서 두 자릿수 지지를 얻었다.

보수층의 63%는 국민의힘 후보, 진보층의 63%는 민주당 후보를 각각 지지한 가운데 중도층(민주당 27%, 국민의힘 30%)에서는 국민의힘이 소폭 우위를 보였다.

이번에는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와 범보수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었다.

자료=리서치뷰 copyright 데일리중앙
자료=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민주당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순으로 조사됐다. 범보수 쪽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국민의힘 국회의원, 유승민 국민의힘 전 국회의원 순이었다.

먼저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는 이재명 지사가 36%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
했다. 다음으로 이낙연 전 대표(12%), 추미애 전 장관(6%), 정세균 전 국무총리(5%) 순이었다. 또 박용진 국회의원(4%), 김두관 국회의원(2%), 이광재≒양승조≒최문순(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5월 대비 이재명 지사는 6%포인트 급등한 반면 이낙연 전 대표는 2%포인트 내리면서 두 사람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민주당 지지층(n : 374명)에서도 이재명 지사(54%)는 과반 지지를 얻어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2위 이낙연 전 대표는 19%, 추미애 전 장관≒정세균 전 총리 8%, 박용진 의원≒김두관 의원 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5월 대비 이재명 지사 3%포인트, 추미애 전 장관, 정세균 전 총리가 4%포인트 동반 상승한 반면 이낙연 전 대표는 8%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호남(이재명 30%, 이낙연 26%)에서만 이재명-이낙연 두 사람이 접전을 펼쳤고 다른 지역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여유 있게 선두를 달렸다.

자료=리서치뷰 copyright 데일리중앙
자료=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범보수 진영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계속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최근 사직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급부상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전체 응답층에서 윤석열 전 총장은 29%를 얻어 경쟁자들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그 뒤를 홍준표 의원(11%), 유승민 전 의원(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7%), 최재형 전 감사원장(6%)이 이었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하태경 의원≒원희룡 제주도지사(3%),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김동연 전 경제부총리(2%), 홍정욱 전 한나라당 국회의원(1%) 등의 순이었다. 

5월 대비 윤 전 총장은 3%포인트 하락하며 처음 20%대로 내려섰다.

보수층(n : 410명)에서도 윤석열 전 총장은 44% 지지율로 경쟁자들을 압도했지만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 전 총장 지지율이 5월보다 3~6%포인트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2위는 13%를 얻은 홍준표 의원, 그 뒤로 최재형 전 감사원장(8%), 유승민 전 의원(6%), 안철수 대표(5%), 오세훈 시장≒하태경 의원≒원희룡 지사(3%), 황교안 전 대표(2%), 김동연 전 부총리≒홍정욱 전 의원(1%) 등의 순이었다.

윤 전 총장은 5월 대비 6%포인트 하락했고 홍 의원은 3%포인트 상승했다.

이 조사는 리서치뷰가 지난 6월 27~30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묶음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