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재난지원금 타격을 입으신 분들께 양보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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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재난지원금 타격을 입으신 분들께 양보해 달라"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7.0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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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김부겸 총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33조원 규모 2차 추경안 관련 시정연설에서 "가족의 삶과 생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으신 분들에게 조금 더 양보해 달라"고 선별 지원을 포함한 정부안의 처리를 호소했다.

이어 "작은 차이로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죄송하다며 기여만 하고 혜택은 받지 못한다고 섭섭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다. 이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라디오에서 "당정 간에 충분히 논의해 합의한 것이라며 국회의원들은 이런저런 생각을 밝힐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당정 간 합의안에 충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부겸 총리와 이철희 수석 모두 선별 지급안은 당정 합의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예산은 기획재정부가 정하고 당 지도부와 협의하면 의원들은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토론하고 숙의하는 게 민주주의"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전날 정책의총에서도 당의 주도성 강화를 언급하며 지급 범위를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여야는 이날부터 각 상임위 추경안 심사에 들어갔고, 예결위 종합심사를 거쳐 오는 23일 추경안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급 범위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추경 심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야당의 입장 등을 보면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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