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대표, 이재명 후보 바지발언에 "품격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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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대표, 이재명 후보 바지발언에 "품격 갖춰야"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7.0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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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대통령은 국가의 얼굴이다. 국가의 얼굴답게 품격과 신뢰를 갖는 지도자의 이미지가 좀 더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이낙연 후보는 YTN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바지 내린다는 발언이나 약장수 등 좀 거칠다. 그러지 않아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지 발언은 "입에 올리기도 거북한 민망한 발언이라며 집권 여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 과정이 국민에 어떻게 비칠까 걱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의 영남 역차별 발언 관련 "지역 구도를 깨기 위한 노력, 민주당의 정체성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발언에 대한 해명도 거짓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후보의 미 점령군 발언은 "학술적으로는 틀린 말씀이 아니다라면서도 그런데 그런 논란이 되고 있다는 것도 미국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조금 더 배려가 있었더라면 싶은 아쉬움은 있다"고 말했다.

이낙연 후보는 당내 일각에서 송영길 대표가 이재명 후보를 편든다는 것과 관련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며 대표가 문제의식을 가지고 좀 더 신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에 대해 "장모님이 구속돼 있고 부인도 수사받고 본인도 고발당해 있다며 그런 상태로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은 제 상식으로는 용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논문 의혹 관련 "당연히 검증돼야 한다며 참 입에 올리기가 민망할 정도"라고 했다.

정세균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 여부에 대해 "전혀 그런 논의가 없었고 그날도 그런 얘기는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며 협력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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