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캠프 "이재명 후보는 왜 유독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만 관대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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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캠프 "이재명 후보는 왜 유독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만 관대하냐"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1.07.12 19: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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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일은 묻지 말자' 식의 논리라면 '대통령 되기 전의 일은 묻지 말자'는 것이냐"
민주당 이낙연 대선후보 쪽은 12일 이재명 대선후보를 향해 "왜 유독 윤석열 전 총장에게만 관대하냐"라고 지적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민주당 이낙연 대선후보 쪽은 12일 이재명 대선후보를 향해 "왜 유독 윤석열 전 총장에게만 관대하냐"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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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민주당 이낙연 대선후보 캠프는 12일 이재명 대선후보를 향해 "왜 유독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만 관대하냐"라고 지적했다.

이낙연 캠프 오영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아침 이재명 후보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윤 전 총장이) 결혼하기 전에 벌어진 일을 어떻게 책임지겠나"라며 윤석열 전 총장을 감싸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을 짚은 것이다.

오 수석대변인은 "'결혼 전 일은 묻지 말자?' 이런 식의 논리라면 '대통령 되기 전의 일은 묻지 말자'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 가족을 둘러싸고 현재 ▲'쥴리'라는 이름으로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의혹 ▲박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 ▲주가 조작 의혹 ▲잔고증명 위조 개입 여부 등의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오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품격에 맞는 대통령 후보는 국민들께서 제기하시는 의혹에 대해 '이제 됐다'고 하실 때까지 답을 드리는 자세를 갖추는 것이다. 이는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알 권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과 그 배우자는 대한민국의 공직자로서 정부 예산과 인력이 배정되기 때문에 국민들께 그 가족에 대해 알릴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 수석대변인은 특히 "지난 2017년 1월 15일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과정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의 가족 검증 필요성을 직접 언급했던 이재명 후보가 2021년 윤 전 총장 가족에게는 왜 적용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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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99 2021-07-13 13:20:19
그래도 이낙연 후보를 지지합니다!!!
이낙연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