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대표 "경선연기 2주 지켜보고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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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대표 "경선연기 2주 지켜보고 논의"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7.1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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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재확산하며 더불어민주당 내 경선 연기론 역시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과 달리 후보 대부분이 연기의 당위성에 공감하는 중에 12일 송영길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2주간의 수도권 4단계 거리두기 성과를 보고 경선 일정에 관한 논의가 필요하면 그 뒤에 논의하자"는 입장을 밝혔다고 고용진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송대표는 "코로나19 와중에 총선을 치러 낸 것처럼 이런 상황에서도 대선 경선을 일정대로 치러내야 한다"고 말했던 기존 입장에서 변화의 여지를 두었다.

민주당 이상민 선관위원장은 당사 캠프 대리인들과 회동 후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 경선 일정을 연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후보 대리인 6명 중 경선 일정을 그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한 사람은 없었다.

단, 이재명 경기지사 측 대리인은 "내부 검토를 한 뒤 다음에 이야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 지사는 MBC 라디오에서는 경선 연기관련 질문에 "당이 결정하면 따라야죠"라는 의사를 표명했다.

박용진 의원은 "방역 당국 지침은 2명 이상 모이지 말라는 것인데 이런 상황에서 당이 행사를 강행하는 것을 국민들께서 어떻게 보실지가 일단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BBS 라디오에서 "국민 안전을 지켜 드리려면 방역 지침대로 거의 전면 비대면으로 가야 된다는 얘기인데 그게 가능한지, 국민 관심을 모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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