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주 국민의힘 부대변인, 부동산 실정에도 '특공' 악용하는 문재인정부 임기말 부도덕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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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국민의힘 부대변인, 부동산 실정에도 '특공' 악용하는 문재인정부 임기말 부도덕 규탄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7.16 13:47
  • 수정 2021.07.16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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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값, 대파값도 아닌 집값 상승폭이 80%에 이른다는 것은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재앙"
"국민들이 가장 분노하는 대목은 공무원 등 공직자 일부가 엄청난 부동산 차익을 거둬갔다는 것"... 특공 국정조사 요구
국민의힘 김연주 상근부대변인은 16일 논평을 내어 문재인 정부를 향해 "부동산 실정에도 이른바 '특공'을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국민의힘 김연주 상근부대변인은 16일 논평을 내어 문재인 정부를 향해 "부동산 실정에도 이른바 '특공'을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국민의힘이 부동산 실정에도 이른바 '특공'을 악용하는 문재인 정부의 임기 말 부도덕을 강력히 규탄했다.

김연주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16일 논평을 내어 "경실련 조사에 의하면 지난 4년 간 서울의 아파트값은 79%, 공시지가는 86%가 인상됐다고 한다"며 "달걀값, 대파값이 아닌 집값의 상승 폭이 80%에 이른다는 것은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재앙이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는 2017년 집권 이래 지난 4년 간 부동산 정책을 25번이나 내놨지만 집값은  잡히지 않았고 오히려 폭등했다. 문제는 문재인 정부 권력 실세 상당수가 집값 폭등의 수혜자들이라는 것이다.

김 부대변인은 "더구나 국민들이 가장 분노하는 대목은 국민을 위해 봉사해야 할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 일부가 개인의 이권 추구에만 골몰해 엄청난 부동산 차익을 거둬갔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특히 "본래의 취지와는 달리 단 하루도 살지 않고 '특별히 공급' 받은 아파트의 가격 상승 혜택만을 누린 이들이 허다하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청와대가 세종시 특공 아파트 수혜자이자 접대 골프 무마 전력이 있는 장덕진 한국소비자원 부원장을 소비자원 원장에 내정한 것을 두고 '정권 말기 보은 인사'라 비판했다.

김연주 부대변인은 "장덕진 부원장이 '세종 특별공급'을 받은 집을 처분해 지난해 차익을 얻었음에도 원장에 내정된 점은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개탄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2014년 부산으로 이전하며 특공 혜택을 받은 직원들이 500명 가까이 되는데, 이들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직원들이 이미 퇴사했거나 다른 지역에 근무하고 있다 하니 과연 특공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캠코 직원들 중에는 2017년 입사해 10일 만에 특공을 받고 단기에 퇴사한 '먹튀'도 있다는 것. 

김 부대변인은 끝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특공 제도의 허점을 짚으며 국민의힘이 앞서 제출한 세종시 아파트 특공 악용 사례를 전수조사하는 국정조사요구서에 여당과 정부, 청와대의 응답을 촉구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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