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윤석열, '매한테 쉽게 잡히는 꿩'... 국민의힘은 꿩대신 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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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윤석열, '매한테 쉽게 잡히는 꿩'... 국민의힘은 꿩대신 닭"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07.19 18:4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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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은 멀리 날지도 높이 날지도 못해"... 윤석열 지지율, 그리 오래 가지도 높이 오르지도 못할 것?
윤 전 총장에 대한 평가 질문에 "장관의 지휘에 저항하고 개혁에 부적응하고 개혁에 반대했던 분"
이재명에 우호적이라는 지적에 "저는 당대표를 지냈기 때문에 모든 당 소속 구성원에 우호적이다"
추미애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는 19일 대구 MBC와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멀리 날지도 높이 날지도 못하고 매한테 쉽게 포획되는(잡히는) 꿩"에 빗대 비판했다. (사진=유튜브 '추미애 TV' 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추미애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는 19일 대구 MBC와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멀리 날지도 높이 날지도 못하고 매한테 쉽게 포획되는(잡히는) 꿩"에 빗대 비판했다. (사진=유튜브 '추미애 TV'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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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추미애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는 19일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멀리 날지도 못하고 높이 날지도 못해 매한테 쉽게 잡히는 꿩"에 빗대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지금 꿩대신 닭을 찾고 있는 거 같더라"고 했다.

18~19일 이틀 일정으로 고향인 대구를 방문한 추미애 후보는 19일 오후 대구 MBC의 '대선주자 특별대담' 프로그램에 첫 순서로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

추 후보는 최근 '꿩이 떨어지는 게 보인다'라고 한 벌언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꿩은 멀리 날지도 못하고 높이 날지도 못하고 그 주변을 맴도는 조류다. 날짐승이긴 하나 매한테 쉽게 포획되는 날짐승이다. 멀리 가지도 못하고 높이 날지도 못할 것이라는 뜻"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그리 오래 가지 못하고 높이 오르지도 못할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이어 "지금 보니까 국민의힘에서 결국 꿩대신 닭을 찾는 거 같더라"고 했다. 국민의힘이 윤 전 총장 대안으로 최재형 전 감사원장, 김동연 전 부총리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추 후보는 윤 전 총장은 '꿩'으로 보는 이유와 관련해 "제가 장관으로 있을 때 검찰총장에 대해 수사지휘를 두 번 했는데 두 번째 수사지휘에는 부인, 장모, 측근, 본인 등 6가지 사유가 골고루 있다. 그 중 장모 사건은 (윤 전 총장이) 총장에서 물러나니까 바로 법정 구속됐다. 수사지휘가 옳았다라는 얘기다 들린다. 장모 구속뿐만 아니라 앞으로 지뢰밭처럼 터질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전 총장을 어떻게 평가하냐고 하자 "법무부 장관으로서는 검찰총장이 장관의 부하가 맞다. 다만 아무 거나 다 말을 들어라 할 수는 없고 (검찰총장이) 수사권을 남용한다든지 인권을 침해한다든지 그럴 때 장관은 민주적 통제의 책임자니까 지휘감독권자니까 총장에 대해 지휘를 해야 되는 것이다. 그런데 (윤 전 총장은) 장관의 지휘에 저항하고 개혁에 부적응하고 개혁에 반대했던 분"이라고 말했다.

추 후보는 이어 "무엇보다 검찰총장이 대선으로 바로 직행하면 그 앞에 있었던 수사의 정당성은 다 훼손되는 것이다.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사심을 가지고 수사를 했구나' 이렇게 번역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당내 6명의 경선후보 가운데 나만의 경쟁력을 말해달라고 하자 추 후보는 과감한 추진력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꼽았다.

그는 "(지도자에겐) 추진력이 필요한 것 같다. 지혜보다 용기가 필요한 시대라고 한다. 검찰개혁을 통해 추진력과 두려워하지 읺는 개혁정신을 보여드렸다. 미래를 두려움없이 열어갈 수 있는 추진력과 과감하게 결단하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지도자의 덕목이 시대적으로 요구되고 있고 그게 저의 가장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른 후보에 비해 '이재명 후보에 대해 우호적'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저는 당대표를 지냈기 때문에 모든 당 소속 구성원에 대해 우호적이고 포용을 한다"고 받아쳤다.

그는 "민주당은 분열할 때 패배했다. 저는 당 분열을 수습해낸 최초의 당대표다. 2016년 당대표가 된 뒤 몇 달 지나 박근혜를 탄핵하는 촛불집회가 있었고 광장에서 촛불시민과 함께했다. 2017년 조기 대선에서 용광로 선대위를 꾸려 승리로 이끌었고 1년 뒤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 뿐만 아니라 56%라는 정당 사상 최고의 지지율을 올린 당대표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추미애 후보는 당대표 시절 탄핵-정권교체-지방선거 압승이라는 민주당 60년 역사에 찬란히 빛나는 금자탑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끝으로 자신의 대선 출마 깃발인 '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를 다시 한 번 역설했다.

추 후보는 "사람이 돈보다 높아야 하고 땅보다 높아야 된다. 가짜 공정, 선택된 정의는 특권세력이 만든 것이다. 이런 특권 카르텔을 무너뜨리고 정의·공정·법치가 제대로 흐르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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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riquedub 2021-07-20 0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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