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김홍빈 대장 등반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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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김홍빈 대장 등반 축하"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7.2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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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문재인 대통령은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등반에 성공한 김홍빈 대장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김홍빈 대장의 브로드피크 등반 성공을 축하한다며 함께 역경을 극복한 대원들과 등반 과정을 카메라에 담은 KBS 촬영팀도 정말 수고 많으셨다.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또 하나의 자랑과 희망을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김홍빈 대장은 과거 매킨리 등반 도중 조난사고로 열 손가락을 모두 잃었지만 오히려 그때부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며 이번 브로드피크 등반으로 8,000m가 넘는 히말라야 14봉우리를 모두 등정한 세계 최초 장애인으로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어떻게 피켈을 잡고 로프를 붙잡을 수 있었는지 궁금하지만 장애를 이겨낸 성취여서 더욱 빛난다며 전 세계 장애인들에게도 큰 용기와 자신감을 주었을 것"이라고 평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정상 등반을 축하하고 싶었지만 하산 중에 연락이 두절되었다는 전언에 걱정이 컸다며 이탈리아 등반대의 도움으로 캠프에 잘 도착했다고 하니 마음이 놓인다. 우리 국민들도 브로드피크 원정대처럼 서로 믿고 의지하며 코로나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8시 58분 김홍빈 대장이 이끄는 김홍빈 브로드피크 원정대는 파키스탄 카슈미르 북동부 카라코람산맥 제3 고봉인 브로드피크를 등정했다.

김홍빈 대장은 1991년 북미 최고봉인 드날리를 단독 등반하는 중 조난을 당해 심한 동상을 입어 열 손가락을 절단한 바 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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