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월주스님, 극락왕생 하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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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월주스님, 극락왕생 하실 것"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7.2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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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 스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은 전북 김제시 금산사를 찾아 삼배 후 상좌 스님들과 마주하며 합장의 예를 갖추면서 "큰 스님의 원적에 삼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반드시 극락왕생 하셨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큰 스님을 여러 번 뵙고 말씀을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산중 수행에만 머물지 않고 늘 중생들 고통에 함께하셨던 큰 스님의 보살행, 자비행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환담을 나누며 "월주 스님은 늘 우리와 함께 하셨다"며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포함 김수환 추기경, 강원용 목사와도 사회활동을 해온 것을 회고했다.

원행 스님은 "국민을 위해 항상 노심초사하며 국정을 살피는 대통령께서 직접 조문을 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면 방북을 포함하여 남북 평화통일을 위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불교계가 코로나 상황에서 법회를 멈추고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고 모범적으로 대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1980년 조계종 총무원장에 당선된 월주 스님은 신군부의 전두환 지지 성명 강요를 거부한 바 있으며, 22일 오전 9시45분 금산사에서 세수 87세로 입적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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