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장관 "청해부대, 백신 부작용 우려에 접종 어려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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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장관 "청해부대, 백신 부작용 우려에 접종 어려움 있었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7.2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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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욱 국방부 장관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부작용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청해부대 34진이 우선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부작용이 생겼을 때 대처하기 어렵다는 것 역시 이유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이어 서 장관은 "우리가 백신에 대해서 잘 모흘 때, 주한미군이 우리 카투사에 백신을 맞추겠다고 질병청과 논의했을 때 4가지 조건이 있었다며 그 네번째 조건인 아낙필라시스 등 부작용을 처치할 수 있는 역량이 되는 곳인가가 우리에게는 굉장히 큰 고려요소였다"고 말했다.

한편 청해부대 34진은 지난 2월 아프리카 지역으로 출항했고, 당시 국방부는 질병청과 함께 해외파병 장병들에 대한 백신 접종 여부를 검토했으나 청해부대 34진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또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에 군의관 2명이 있었으며, 이들은 외과의사와 마취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 장관은 청해부대 34진 출항 뒤에도 현지에서 백신 접종하는 방법도 검토했으나 오만과 협조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백신 접종이 불가했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현지에 백신을 보내는 것을 제반 검토했지만, 주로 기항하는 오만이라는 국가와 협조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거기 있는 백신도 맞출 수가 없었고 우리가 백신을 가지고 와서 맞추는 것도 허락하지 않아 현지에 나가서 접종하는 것은 제한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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