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 매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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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 매물로 나왔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8.0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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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스엠 지분 인수전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J, 하이브 등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보유 지분으로 지난 3월 말 기준 그의 보유 지분율은 18.73%다.

업계에 따르면 인수금액은 약 2조5000억~4조원으로 인수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CJ가 점쳐지고 있다.

에스엠은 1995년 이수만 프로듀서가 설립한 연예기획사로 HOT, SES, 신화,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엑소, 레드벨벳 등 유명 아이돌을 계속 배출한 대한민국 대표 엔터테인먼트 회사이다.

투자은행 관계자는 "SM의 토대가 이수만 총괄프로듀서의 프로듀싱 능력이라며 경영권 세습 등을 통해 시장의 기대치를 유지하기 힘든 분야"라고 말했다.

이어 "굳이 증여세 등 막대한 세금을 감수하면서까지 승계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 듯하다며 며 매각 제안이 쏟아지는 상황에 이참에 참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의 올해 예상 음반 판매량은 1300만~1400만장으로, 하이브의 70% 수준까지 따라온 데 비해 시총 차이는 훨씬 크다며 이러한 차이는 이익 창출력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만약 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는 CJ ENM이나 플랫폼에서 우위를 점한 카카오와 합작하게 된다면 SM 소속 아티스트들의 수익화가 좀 더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에스엠의 최대주주 지분 인수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케이팝 플랫폼 시장이 판도가 바뀔 수 있다며 에스엠의 M&A 이후 위버스의 강력한 대항마로 유니버스가 급부상하며 '네이버-하이브-YG' VS'카카오 또는 CJ-유니버스-에스엠' 등 2강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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