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대표 "최고 방법은 북한을 베트남처럼 만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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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대표 "최고 방법은 북한을 베트남처럼 만드는 것"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8.0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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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미국 '아스펜 안보 포럼'에 참석, 개성공단 재개 필요성과 남북미 신뢰 재구축에 대해 강조했다.

이날 온라인 포럼에서 "개성공단은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자 남북미 간 신뢰를 다시 쌓아나갈 수 있는 대들보와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개성공단을 재개하면 북한의 대중국 의존도를 낮출 것이라며 여기에 더해 미국이 투자에 나선다면 이는 미국이 북한을 침공하지 않겠다는 상징적 요소로도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미연합훈련 관련 "평화를 지키고 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한미연합훈련이지만, 북한은 이러한 우리의 주장을 믿지 못하고 있다면서 만일 맥도널드가 개성공단에 지점을 연다면 한미연합훈련이 방어적 차원의 군사훈련이라는 것을 북한도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관계 관련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런 대가 없이 평화를 이뤘다는 평이 있다며 바이든 행정부 들어서도 북한이 중대한 도발을 하지는 않았으나 언제든지 도발 카드를 꺼낼 수 있다. 조속한 인도적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고의 방법은 북한을 제2의 베트남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베트남이 미국과 수교한 이후 동남아에서 중국의 확장 전략을 견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이는 미국이 고려해볼 만한 선택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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