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의원 대선출마 선언
상태바
심상정 의원 대선출마 선언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8.30 0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9일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국가의 시대, 시장의 시대를 넘어 시민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히며 대선 출마를 발표했다.

이날 심상정 의원은 유튜브를 통해 "산업화, 민주화 세력은 시장을 이기는 정부는 없다며 여전히 시장권력 뒷바라지에 여념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심상정 정부는 생명과 인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시장을 단호히 이기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정 의원은 "53년에 만들어진 지금의 노동법은 수명을 다했다며 법 밖으로 내쳐진 사람이 700만이다. 고용관계를 기준으로 하는 현행법을 폐기하고 모든 일하는 시민들에게 동등한 권리를 부여하는 신노동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일할 권리, 단결할 권리, 여가의 권리 신노동 3권을 보장하겠다며 알고리즘에 의한 노동 착취와 인권침해, 골목상권 갑질, 비용 떠넘기기, 거대 플랫폼 기업들의 횡포를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기후위기와 관련 "2030년에는 재생에너지가 전력생산의 절반을 책임지도록 에너지 혁명을 시작하겠다며 온실가스 배출은 국제사회가 요구한 절반 수준으로 떨어뜨려 선진국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자산 불평등 해소 관련 "시세차익을 노린 토지 소유는 세금을 통해 철저히 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 의원은 "34년 묵은 낡은 양당 체제의 불판을 갈아야 한다며 촛불 정부에 대한 실망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진보정당의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상정 의원은 기자간담회에서 "양당의 초박빙 전망은 어긋날 것이다. 양당정치에 실망한 시민들을 하나로 묶어 내겠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