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 미뤄지나
상태바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 미뤄지나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8.30 07: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9일 언론중재법 개정안 관련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민주당 내에서도 강행 처리 보단 신중론이 확산되며 개정안 처리가 9월 1일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로 미뤄질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이날 양당 원내대표는 30일 오후 4시에 본회의에 언론중재법을 상정할지 여부를 협의하기로 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각 당의 의견을 모아 다시 한번 모이기로 했다. 상정 여부 등에 대해 내일 최종 논의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를 활용해 30일 처리를 막는다는 입장으로 김기현 원내대표는 "무제한 토론에 나설 사람을 모두 정해 놨다"고 말했다.

필리버스터가 시작되면 민주당이 예고한 8월 처리는 힘들어지는데 이는 필리버스터가 8월 31일 까지 진행되기 때문이다.

민주당 내부에서 정국 파행을 감안, 법안 상정을 미루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송영길 대표는 "30일 처리가 어려우면 9월 초에라도 할 것"이라며 강행 처리 의지를 밝혔다.

여권 관계자는 "냉각기를 갖고 100일 동안 계속되는 정기국회 내에 처리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청와대가 의견은 제시할 수 있지만, 당이 귀속된 것은 아니다. 우리가 잘 처리하겠다면서 당대표가 된 이래 청와대나 대통령이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고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