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FERMA 콘서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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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FERMA 콘서트 열려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08.31 2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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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소프라노 양문정, 테너 김재형, 바리톤 공병우 무대에 오른다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FERMA 콘서트가 9월 5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소프라노 양문정, 테너 김재형, 바리톤 공병우 등 정상급 성악가가 무대에 오른다. (포흐터=이든예술기획)copyright 데일리중앙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FERMA 콘서트가 9월 5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소프라노 양문정, 테너 김재형, 바리톤 공병우 등 정상급 성악가가 무대에 오른다. (포흐터=이든예술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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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FERMA 콘서트가 열린다. 9월 5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지휘자 장윤성의 지휘 아래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양문정, 테너 김재형, 바리톤 공병우 등 정상급 성악가가 무대에 오른다.

이번 콘서트는 흔히 한 번쯤은 들어본 오페라 명곡들로 꾸려진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1부에서는 베르디(Verdi)의 오페라(Opera) '나부코(Nabucco)' 서곡(Overture)을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로 시작한다. 

▲U. Giordano / Nemico della Patria from Opera 'Andrea Chénier' ▲C. Gounod / Je veux vivre dans ce rêve from Opera 'Roméo et Juliette' ▲G. Puccini / Nessun Dorma from Opera 'Turandot' ▲F. Lehár / Lippen schweigen from Operetta 'Die Lustige Witwe'▲G. Puccini / O Mimì tu più non tormi from Opera 'La Bohème'

2부에서는 ▲A. Lara / Granada ▲E. D. Curtis / Torna a Surriento ▲E. di. Capua / O Sole Mio ▲F. Loewe /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 from 'My Fair Lady' ▲M. Leigh / The Impossible Dream from 'Man of La Mancha' ▲N. Broadszky / Be My Love from 'The Toast of New Orleans' ▲정지용 시, 김희갑 작곡 / '향수'로 막을 내린다.

음악의 도시 비엔나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지휘자 장윤성은 서울예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과 비엔나 국립음악원에서 수학했다. 작곡과 재학 중이던 서울대 시절 중앙콩쿨, 동아콩쿨에 입상했고 아르스 챔버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이른 나이에 지휘자의 길에 접어들었다.

비엔나 유학 시절 1993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프로코피예프 국제 지휘자 콩쿨에서 2위로 입상해 국제적인 지휘자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러시아의 가장 대표적인 교향악단인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과 거장 발레리 게르기예프의 마린스키 오케스트라를 지휘했고 그 뒤 유럽 전역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 폴란드 크라코프 필, 체코 프라하 방송교향악단, 프라하 심포니, 브르노 심포니, 오스트리아 비엔나 콘서트 페라인, 클라겐푸르트 필, 헝가리 부다페스트 심포니, 세르비아 벨그라드 필, 이탈리아 로마 심포니, 독일 켐니츠 오페라 오케스트라, 뉘른베르크 심포니 등과 연주했다. 현재 서울대 음악대학 작곡과 지휘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21년 6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3대 상임지휘자로 취임했다.

소프라노 양문정은 서울예고 재학 중 이대웅콩쿨 우승 및 수석 졸업과 동시에 서울대 음악대학 성악과를 실기 수석으로 일찍부터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이후 서울대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니스 국제음악제에서 피아니스트 달튼 볼드윈의 극찬을 받으며 동양인 최초로 무대에 올라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일본 히로시마 오페라단 나비부인 오디션에 합격해 주연인 초초상 역을 맡아 오페라 무대에 정식으로 데뷔했고 리릭 소프라노로서의 기품 있는 소리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현재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 중이다. 

테너 김재형 역시 서울대 음악대학 성악과를 나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예술대학 성악과 석사, 칼스루에 국립음대에서 가곡·오라토리오 박사과정을 이수했다. 

1996년 예술의전당 첫 번째 기획 오페라였던 오페레타 <박쥐>, 서울시립 오페라단 <호프만의 이야기>에 연속 주역으로 캐스팅되며 '스타 테너의 탄생'이라는 관심과 찬사 속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이후 1998년 세계 3대 음악콩쿨인 '독일 뮌헨 ARD' 국제 음악콩쿨 성악부문에서 1위 없는 2위와 특별상을 수상했고 1999년 이탈리아 토리노 왕립 오페라(Opera Regio Torino)에서 푸치니의 <나비부인> 무대에 오르며 유럽무대에 정식 데뷔했다. 오페라 이외에도 가곡과 종교곡 독창자로서 주목받고 있으며 세계적인 거장들과 함께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바리톤 공병우 또한 서울대 음악대학을 나와 같은 대학원 재학 중 프랑스로 유학, 프랑스 국립오페라 학교 CNIPAL를 전액 장학생으로 수학했다. 이어 마르세유 국립음악원 CNR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고 2007년 10년 만에 다시 부활한 서울국제성악콩쿨에서 1위를 수상했다. 국내외에서 다양한 오페라 주역을 맡아 활동해왔다. 

2016년부터는 전남대 음악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세계적 지휘자 Stephen Asbury가 지휘하는 서울시향과 함께 칼 닐슨의 3번 교향곡의 솔리스트로 출연했고 예술의전당 기획공연 <마술피리>, 금호아트홀 기획공연 <슈만 파우스트 갈라> 등 여러 무대에서 활약했다. 2017년에는 마카오 국립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최근에는 예술의전당 기획공연인 <피가로의 결혼>의 백작 역으로 열연한 바 있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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