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가상대결 '박빙'... 김문수 47.6% 대 유시민 41.3%
상태바
경기지사 가상대결 '박빙'... 김문수 47.6% 대 유시민 41.3%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05.20 23:52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데일리중앙
6.2 지방선거 최대 관심지역으로 꼽히는 수도권의 경기도지사 후보 가상대결에서 김문수 한나라당 후보와 유시민 야4당 단일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경기지사 가상대결을 조사한 결과, 김문수 후보가 47.6%, 유시민 후보가 41.3%의 지지를 얻어 두 후보 간 격차가 6.3%포인트로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양자 대결일 경우 두 후보의 격차는 더 좁혀져 오차범위 안에서 승부가 결판날 것으로 예측됐다 

심상정 진보신당 후보는 2.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선거 구도가 양자 대결로 굳어지면서 고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투표 의향층에서도 김문수 후보 48.5%, 유시민 후보 41.9%로 두 후보 간 격차가 간발의 차이를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 유권자들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51.4%로 유시민 후보(39.3%)를 크게 앞섰으나 여성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김 후보(43.6%)와 유 후보(43.3%) 간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 6.2 경기도지사 선거 후보 가상대결 결과.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한편 김문수-유시민 후보가 일대일로 맞붙을 경우를 가정한 조사에서는 김문수 후보 48.9%, 유시민 후보 44.6%로 두 사람이 오차범위 안에서 초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5일 조사에서는 유 후보가 2.2%포인트 앞섰으나 이번 조사에서 다시 김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그만큼 변수에 따라 표심이 흔들릴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가 이번 선거에 큰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김해 봉하마을에서 시작된 노풍(노무현 바람)이 경기도와 인천, 그리고 한강을 건너 서울까지 북상할 지가 6.2 지방선거 최대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다.

이 조사는 지난 19일, 경기도 유권자 1000명을 대상(총 통화시도 1만8050명)으로 전화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2010-05-21 05:53:57
18넘 날라리 유시민, 이젠 디진 개무현 귀신까지 끌여 들이는구나

wis 2010-05-21 05:48:08
1. 인간성 : 김문수 (정직, 성실, 믿음)/ 유시민 (기회주의자. 가벼움, 날라리)
2. 행정력 : 김문수 (소처럼 묵묵히 실천)/ 유시민 (촉새. 말로만)
3. 정신력 : 김문수 (올바른 정신세계) / 유시민 (빨갱이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