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낙연 전 대표는 "아이가 태어나면 만 다섯 살까지 매월 100만 원씩의 양육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낙연 전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아이 낳고 싶은 나라'를 주제로 공약을 발표하며 "출생률을 높이기 위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며 출생률로 대통령의 업무수행 실적을 평가받는 최초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를 온 사회가 함께 키우는 나라로 거대한 전환이 필요하다며 궁극적으로 다자녀 기준 자체를 없애 출생에 대한 모든 부담을 국가가 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유치원 무상급식 확대, 국공립어린이집 지속 확충, 아동수당 지급 기간을 초등학교 졸업까지 확대, 산부인과 필수 과목 지원 및 정부 지원 강화, 난임부부 시술 무료화를 같이 공약했다.
이 전 대표는 "약 2.6%, 7000여 명에 이르는 혼외출산을 사회가 수용해야 한다"며 미혼모·청소년 출산 시 조건 없이 산후도우미를 지원하고, 장기적으로 미혼부 병역의무 감면 역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 절박하게 인식하고 처절하게 몸부림치겠다며 출생률을 높이는 대전환의 중심에 대통령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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