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 노키즈존 식당, 방송인 박지윤씨 가족 출입 허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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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 노키즈존 식당, 방송인 박지윤씨 가족 출입 허용 논란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9.1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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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제주 노키즈존 식당이 일반인 자녀 출입은 거절하고, 유명 방송인 자녀들의 출입은 허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온라인커뮤니티에 '제주 그 유명한 식당'이라는 제목으로 A씨의 글이 게시됐다.

A씨는 해당 식당에 예약을 문의했으나 노키즈존이라는 이유로 예약을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SNS를 통해 박지윤씨 가족이 자녀들과 함께 해당 식당에서 식사를 한 것을 알게되었다.

그는 "아이들 모두 초등학생이더라, 사람 가려 받나, 이런 곳도 유명인에겐 약하구나, 음식보다 홍보로 승부 보는 곳인가 싶어 참 씁쓸하다"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해당 식당 SNS를 통해 미성년자 출입이 가능한지 문의했다.

해당 식당 측은 "박지윤 피드를 보고 연락 주셨을 거라 생각한다라며 박지윤이 처음 방문했을 때 인스타그램을 통하지 않고 지인을 통해 예약 후 방문했다. 다음번 결혼기념일에 다시 오신다며 이번 방문도 지인을 통해 예약하지 않으셔서 노키즈존을 크게 인지하기 못하시고 아이들과 같이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기념일이라 아이들과 꾸미고 오셨는데 캔슬 내드리기 어려워 부득이하게 아이들과 동반하여 받아들였다며 무엇보다 저도 아이를 키우는 아빠의 입장이어서 당시 상황을 거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식당 측은 "저희의 불찰로 인해 고객님께 혼란을 느끼게 해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안전상의 문제와 주류를 메인으로 파는 매장이기 때문에 유아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도 유해하다고 판단해 노키즈존을 계속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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