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연합회, 방역지침 개선 요구 웨딩카 현수막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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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연합회, 방역지침 개선 요구 웨딩카 현수막 시위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9.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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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결혼식을 앞둔 예비신혼부부들은 "호텔 조식 줄 서서 무제한 입장시키면서 호텔 결혼은 49명 빼고 나가달란다"라며 정부의 형평성 있는 결혼식 지침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날 오전 10시 전국신혼부부연합회는 서울 여의도공원 공영주차장에서 웨딩카 22대에 현수막을 붙이고 시위를 벌였다. 

현수막에는 "호텔 조식 줄 서서 무제한 입장, 호텔 결혼 49명 빼고 나가주세요", "식사 없는 99명 비용 지불 300명, 못 참겠다! 결혼 좀 하자", "늦춰지는 결혼식, 늦춰지는 2세 계획", "우리나라 혼인율 역대 최저 기록! 출산율은 2년 연속 세계 꼴찌"등의 내용이 쓰여있었다.

한편 지난 3일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3~4단계에서 결혼식은 식사 제공이 없는 경우 99명까지 참석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회는 "다른 다중이용시설처럼 면적과 규모를 고려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인원을 제한했고 다른 다중이용시설과 달리 백신 인센티브를 적용하지 않았다며 식사하는 하객이 없는데도 200~300명분의 식대를 모두 지불해야 하는 최소 보증인원 문제를 개선하지 않았고 예식장에서 질 낮은 답례품을 강매하는 갑질 문제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혼식장 지침이 합리적으로 개선될 때까지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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