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과열 경쟁, 끝내 지지자들 폭행으로 번져
상태바
이재명-이낙연 과열 경쟁, 끝내 지지자들 폭행으로 번져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09.15 1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일 전북도의회 앞에서 시민 임아무개씨, 이재명 전북경선본부장 폭행
이낙연 필연캠프 "이번 사건은 캠프와는 아무런 관계없는 우발적 사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의 지지자 사이에 폭행 사건이 벌어지는 등 당내 경선이 과열되고 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의 지지자 사이에 폭행 사건이 벌어지는 등 당내 경선이 과열되고 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과열되고 있다.

특히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의 경쟁이 과열되면서 지지자 충돌 사태로 번졌다.

15일 전주시 전북도의회 앞에서 말싸움을 벌이던 이재명 지지자와 이낙연 후보 지지자가 물리적으로 충돌했다.

자신을 이낙연 후보 지지자라고 밝힌 임아무개씨는 이날 오전 10시35분께 전북도의회 앞에서 이재명 후보 전북경선본부 공동본부장 이아무개씨를 폭행했다.

당시 이낙연 후보는 오전 9시30분부터 전북도의회 2층 사무실에서 지지자들과 현장 캠프 회의를 하고 있었다.

도의회 앞에서는 전북 청년·대학생들이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직후였다.

양쪽 관계자들에 따르면 임씨는 "이낙연 후보가 오셨는데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하는 것은 예의도 아니고 순수하지 못하다"고 훈계를 하며 이씨에게 달려들어 뺨을 때렸다고 한다.

임씨는 자신의 폭행 사실을 인정하고 이씨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후보 쪽은 이번 폭행 사건은 후보와 캠프와는 무관한다고 밝혔다. 

이낙연 필연캠프 관계자는 "이 사건은 전적으로 우발적으로 발생한 일이다. 시민 임아무개씨가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강변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으며 임씨는 이낙연 캠프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 또 이날 이낙연 후보 측의 행사에 참석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임씨를 상대로 폭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