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의원 사직안 국회 본회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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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의원 사직안 국회 본회의 통과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9.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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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국회의원 사직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이낙연 후보는 평당원 신분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이낙연 의원의 사직안이 재석 209명 중 찬성 151표, 반대 42표, 기권 16표로 가결됐다.

이날 이낙연 후보는 본회의 사직안 상정 직후 "결론은 저를 던지자는 것이라며 정권재창출이라는 역사의 책임 앞에 제가 가진 가장 중요한 것을 던지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낙연 후보는 "동료의 사직을 처리해야 하는 불편한 고뇌를 의원 여러분께 안겨드려 몹시 송구스럽다며 누구보다도 서울 종로구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낙연 후보는 지난 8일 광주광역시를 찾아 의원직 사퇴를 선언하며 "민주당의 가치,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정권재창출에 나서기로 결심했다면서 "제 모든 것을 던져 정권재창출을 이룸으로써 민주당과 대한민국에 제가 진 빚을 갚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후보는 14일 박병석 국회의장과 만나서 의원직 사퇴 의지를 전달한 바 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도부의 많은 고민이 있었으나, 대선 경선에 임하는 이낙연 후보의 결연한 의지와 충정을 존중해서 의원직 사퇴서를 오늘 본회의에 상정 처리하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낙연 후보는 사직안 처리 후 기자들과 만나 "이제까지 살아온 제 모든 생애, 그리고 살아오는 과정에서 제가 가졌던 저의 충정, 그 모든 것을 말씀 드리고 신뢰를 얻도록 노력하겠다"며 호남 경선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번 의원직 사퇴로 공석이 된 서울 종로 지역구는 내년 3월9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보궐선거가 동시에 치러진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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