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 간 설·한가위 명절 교통사고 사망자 4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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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 간 설·한가위 명절 교통사고 사망자 42% 감소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09.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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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교통사고 2016년 4372건에서 2020년 3622건으로 17% 감소
코로나 사태로 이동이 줄어든데다 안전운전 국민 인식 향상 영향
최근 5년 간 설·추석 명절기간 교통사고 현황(단위: 건, 명). (자료=경찰청)copyright 데일리중앙
최근 5년 간 설·추석 명절기간 교통사고 현황(단위: 건, 명). (자료=경찰청)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지난 5년 간 설·추석 명절 발생한 교통사고가 17.15% 감소했으며 사망자는 42.3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이동이 줄어든데다 안전운전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향상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임호선 국회의원이 17일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20년 설·추석 명절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3622건으로 2016년 4372건에 비해 750건(17.15%) 줄었다. 같은 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53명으로 2016년 92명에서 39명(42.39%) 감소했다.

지역별 교통사고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은 691건에서 515건으로 176건(25.47%) 감소했으며 경기는 954건에서 841건으로 113건(11.84%) 줄었다. 

반면 충남은 169건에서 194건으로 25건 증가했고 세종은 5건에서 14건으로 9건, 전남 또한 198건에서 207건으로 9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현황을 살펴보면 경기는 21명에서 4명으로 17명 감소했다. 또 경남이 16명에서 6명으로 10명, 서울이 10명에서 4명으로 6명 줄었다.

지난 5년 간 발생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으로는 경기 4896건(21.89%), 서울 3317건(14.83%), 경북 1595건(7.13) 순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경기 66명(16.18%), 경남 44명(10.78%), 경북 40건(9.80%) 순으로 많았다.

코로나19 사태 등의 이유로 명절 귀성객이 감소하면서 명절기간 교통사고 발생 현황도 함께 감소한 걸로 추정된다. 

하지만 한국교통연구원 추산 올해 추석 귀성객은 3226만명으로 지난 설 연휴 귀성객 2044만명보다 61% 늘어난 규모다.

임 의원은 "안전운전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향상돼 명절 귀성길 교통사고가 크게 감소했다"며 "그럼에도 이번 추석은 평소보다 많은 인원이 고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경찰·도로안전공단 등 관련기관들은 철저한 귀경길 안전대책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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