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홍준표에 박빙 우세... 이낙연은 윤석열·홍준표에 박빙 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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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석열·홍준표에 박빙 우세... 이낙연은 윤석열·홍준표에 박빙 열세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09.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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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 6개월 앞두고 여야 유력 대선후보 일대일 가상대결 결과
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유력 대권주자 누가 나서도 초박빙 승부 예측
내년 3월 대선에서 민주당 대권주자와 국민의힘 대권주자가 일대일로 붙을 경우 초접전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측됐다. (자료=한국랩럽) copyright 데일리중앙
내년 3월 대선에서 민주당 대권주자와 국민의힘 대권주자가 일대일로 붙을 경우 초접전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측됐다. (자료=한국랩럽)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20대 대선을 6개월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여야 대권주자의 일대일 가상대결 결과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에 박빙 우세를 보였다.

민주당에서 이낙연 후보가 나설 경우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에 오차범위 안에서 박빙 열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5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

현 시점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를 내세워 양자 가상 대결을 붙인 결과 모든 후보가 40% 안팎 지지를 얻었다. 양자 대결 격차는 어는 경우든 5%포인트 안 백중세였다. 

유권자 열 명 가운데 두 명은 의견을 유보했다.

구체적으로 '만약 내년 대선에 다음 두 인물이 출마한다면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더 좋다고 행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이재명 43% - 윤석열 42% ▲이재명 44% - 홍준표 39% ▲윤석열 42% - 이낙연 40% ▲홍준표 40% - 이낙연 39%로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는 호남과 민주당 지지층, 성향 진보층에서 크게 우세했고 윤석열 후보는 대구/경북과 국민의힘 지지층, 성향 보수층에서 크게 우세를 보였다.

홍준표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 성향 보수층에서 상대적으로 우세했고 이낙연 후보는 호남과 민주당 지지층, 성향 진보층에서 크게 우세한 걸로 나타났다. 

이재명·이낙연·윤석열 후보는 양자 가상 구도에서 소속 정당 지지층의 80% 안팎 선택을 받았으나 홍준표 후보는 그 비율이 70%대 초반으로 차이를 보였다. 

2주 전인 9월 첫째 주 조사에서 유권자들이 기대하는 다음 대통령선거 결과는 '야당 후보 당선(정권 교체론)'이 49%, '여당 후보 당선(현 정권 유지론)' 37%였다. 

지난해까지는 양론이 엎치락뒤치락했으나 올 들어서는 정권 교체론이 유지론을 최소 6%포인트(2월), 최대 21%포인트(4월 재보선 직후) 앞섰다.

그럼에도 여야 양자 가상 구도에서 여당 후보가 제1야당 후보와 비슷한 결과를 보이는 것은 범야권 단합이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조사는 지난 14~15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만 18세 이상 국민 1001명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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