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28.8%(↗)... 이재명 23. 6%(↘)... 윤석열, 4주 만에 이재명에 앞서
상태바
윤석열 28.8%(↗)... 이재명 23. 6%(↘)... 윤석열, 4주 만에 이재명에 앞서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09.20 14: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선 가능성에서도 윤석열 30.7% - 이재명 30.1%로 '초접전'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는 이재명 36.2%, 이낙연 34%로 팽팽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에선 홍준표 34.9%, 윤석열 33.1% 접전
20일 발표된 한사연-tbs 공동 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윤석열 후보가 4주 만에 이내명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는 걸로 나타났다. (자료=KSOI)copyright 데일리중앙
20일 발표된 한사연-tbs 공동 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윤석열 후보가 4주 만에 이내명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는 걸로 나타났다. (자료=KSOI)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보수야권의 유력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주 만에 오차범위 안에서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선가능성에서도 윤 전 총장과 이 지사가 각각 30.7%, 30.1%로 초박빙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는 이재명 지사 36.2%,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 34%로 팽팽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7~18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4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가상번호 무선 100%) 방식으로 여론조사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

먼저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지난주 대비 2.4%포인트 상승한 윤석열 후보가 28.8%를 얻어 4.2%포인트 하락한 이재명 후보(23 6%)를 5.2%포인트 앞섰다.

그 뒤로 홍준표 후보(15.4%), 이낙연 후보(13.7%)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20~21일 조사 이후 4주 만에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이다. 

지난 7월 30~31일 조사 이후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홍준표 후보는 1%포인트 내렸지만 역시 지난주보다 2.6%포인트 하락한 이낙연 후보와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을 벌였다. 
 
범진보권 대선후보 적합도는 이재명 후보(28.6%), 이낙연 후보(22.6%), 추미애 후보(5.8%), 박용진 후보(5.2%) 순이었다. '적합 후보 없음' 16.8%, '잘 모름' 3.8%를 포함한 부동층 합계는 20.6%였다. 
 
지난 13일 정세균 후보가 경선에서 사퇴한 뒤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지난주와 거의 변동이 없었고(0.1%p↓), 이낙연 후보는 하락(2.5%p↓)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추미애 후보(0.6%p↑), 박용진 후보(0.6%p↑)와 부동층 합계(0.9%p↑)는 소폭 증가했고 '기타 다른 후보'를 선택한 응답은 4.4%포인트 증가했다. 
 
민주당 안방인 광주/전라(호남) 지역에서는 이재명 후보(36.2%, 7.0%p↓), 이낙연 후보(34.0%, 2.5%p↑), 추미애 후보(9.1%, 7.0%p↑)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절반이 넘는 52.3%(2.2%p↑)가 이재명 후보가 대선후보로 적합하다고 선택했다. 이어 이낙연 후보 34.4%(1.4%p↑), 추미애 후보 5.8%(0.7%p↑) 순이었다. 4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는 소폭 내린(29.3%→28.6%, 0.7%p↓) 반면 이낙연 후보는 상승했다(18.7%→22.6%, 3.9%p↑).

범보수권 대선후보 적합도는 홍준표 후보(30.0%)가 윤석열 후보(29.5%)에 2주 연속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이어 유승민 후보(9.8%), 안철수 후보(4.1%), 김동연 후보(2.8%) 순이었다. '적합 후보 없음' 9.4%와 '잘 모름' 1.9%를 포함한 부동층 합계는 11.3%로 집계됐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홍준표 후보(34.9%)가 윤석열 후보(33.1%)를 오차범위 안에서 우세를 나타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만 놓고 보면 53.7%가 윤석열 후보가 대선후보로 적합하다고 꼽았고 이어 홍준표 후보(31.3%), 유승민 후보(5.1%) 순이었다. 지난주 대비 윤석열 후보(1.4%p↑)와 홍준표 후보(1.3%p↑)는 올랐고 유승민 후보(2.1%p↓)는 내렸다.

4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윤석열 후보는 1.1%포인트(28.4%→29.5%) 올랐고 홍준표 후보(20.5%→30.0%)는 9.5%포인트 상승했다.

범진보권 후보군(이재명·이낙연·추미애·심상정·박용진)의 적합도 합계는 지난주(47.2%)보다 4.1%포인트 감소한 43.1%였다. 

범보수권 후보군(윤석열· 홍준표·최재형·유승민·안철수)의 적합도 합계는 지난주(48.8%)보다 2.3%포인트 증가한 51.1%를 기록했다.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걸로 나타났다. (자료=KSOI)copyright 데일리중앙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걸로 나타났다. (자료=KSOI)
ⓒ 데일리중앙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후보를 물은 결과 윤석열 후보(30.7%), 이재명 후보(30.1%)가 0%대 격차의 초박빙 각축을 벌였다. 이어 홍준표 후보(16.3%), 이낙연 후보(11.2%) 순으로 나타났다. 

6주 전 조사(8월 6~7일)에서는 이재명 후보(34.3%), 윤석열 후보(33.4%), 이낙연 후보(15.2%), 최재형 후보(4.3%), 홍준표 후보(3.6%)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9.0%로 지난주(36.1%) 대비 2.9%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29.4%로 지난주(33.7%) 대비 4.3%포인트 내려갔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TBS-한사연 공동조사가 시작된 지난 2월 이후  최고치인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6월 18~19일 조사 이후 13주 만에 30% 아래로 떨어졌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서는 39.2%(4.1%p ↓)가 긍정평가했고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3.6%포인트 증가한 57.5%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지난 17~18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4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6.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