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경선 앞두고 명낙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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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경선 앞두고 명낙 대전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9.2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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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오는 25~26일 호남 경선을 앞두고 호남 민심을 얻기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호남은 20만 권리당원이 있어 호남 선거결과가 이 지사의 과반 대세론, 이 전 대표의 결선투표론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 지사는 본선 경쟁력을 강조하며 호남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발표한 호남권 특별 기자회견문에서 "진보, 중도는 물론 보수의 마음까지 얻어야 하고 전국 모든 지역에서, 모든 세대에서 고른 지지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감히 저 이재명이 그런 후보라고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지사의 각종 논란을 지적하며 "불안한 후보로는 안 된다. 안전한 후보로 본선에 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에서 "판단에 시간이 필요하다면 결선 투표로 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했다.

또한 연합뉴스TV에서는 "앞으로 남은 5개월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고 이 말했다.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 관련 이 지사는 전날 페이스북에 "공영개발을 포기하라고 압력 가하던 우리 안의 수박 기득권자들"이라고 게시하자 이낙연 전 대표 측은 호남 혐오 발언이라고 반발했다.

이낙연 캠프 대변인 이병훈 의원은 기자간담회에서 "수박이란 표현은 홍어에 이어 일간베스트저장소가 쓰는 용어로 5·18 희생자를 상징하는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이 지사 측은 "겉과 속이 다르다는 뜻일 뿐 이 전 대표 측의 셀프디스"라고 말했다.

호남권 여론조사 결과가 엎치락뒤치락하는 사이 이 지사는 "단 1원이라도 부당한 이익을 취했으면 후보직과 공직을 다 사퇴하겠다"고 밝혔으며 이 전 대표 역이 "노무현 후보는 경선 전 지지율이 2%에 불과했다. 이인제 후보의 대세론이 선거를 압도하는 듯했다면서 그러나 호남은 노무현 후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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