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여정 담화 환영... 대화 자체가 목표가 돼선 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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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여정 담화 환영... 대화 자체가 목표가 돼선 곤란"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1.09.2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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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의 잇따른 대남 유화 메시지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대화 자체가 목표가 돼선 안 된다고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국민의힘이 27일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의 잇따른 대남 유화 메시지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대화 자체가 목표가 돼선 안 된다고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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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국민의힘이 27일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의 남북관계 복원 등 잇따른 대남 유화 메시지를 담은 담화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김여정 부부장이 이틀 연속 대남 유화 메시지를 쏟아냈다. 담화엔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가능성도 담겼다"며 "북한의 태도 변화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대화와 타협을 통해 평화를 얻을 수 있다면 거부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양 대변인은 "다만 문재인 정권 임기 동안 반복돼왔던 것처럼 북한에 휘둘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했다. 북한이 청와대의 임기 말 절실함을 지렛대삼아 이익을 관철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국민적 우려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두 차례의 북미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평화가 아닌 대화 자체가 목표가 돼선 곤란하다고 상기시켰다.

양 대변인은 "북한의 제안, 요구에 대한 면밀한 분석 역시 필요하다"며 "선 세 차례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실질적인 성과가 있도록 이성적인 접근을 하길 바란다"고 청와대에 주문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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