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개 식용 금지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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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개 식용 금지 검토해야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9.2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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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문재인 대통령이 개 식용 금지를 검토해야 한다는 뜻을 밝힌 이후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이재명 경기지사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이에 대한 동의 의사를 밝혔다.

이날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님의 '개 식용 금지 검토 지시', 크게 환영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며 "당연한 조치이고 크게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반려동물은 인간과 정서적 교감을 하는 생명체다라며 반려동물을 가족과 같이 여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개 식용은 사회적인 폭력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자리 잡은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에도 불구하고 개 식용 문제는 여전히 사회적인 논란이 되고 있다라며 이는 우리가 풀어야 할 사회적 과제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개 식용을 단순히 야만적 문화로 치부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잔인한 학대와 도살, 비위생적인 사육, 불안전한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동물복지의 필요성에서 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후보도 문 대통령의 '개 식용 금지'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내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 식용, 이제 그만해야 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문재인 대통령께서 개 식용 금지 신중한 검토할 때라는 말씀은 참 반갑고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후보는 "여전히 개 식용 문제는 우리가 선진국으로 도약하는데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며 지난해 기준, 반려동물 가구가 638만이 넘고, 반려동물은 860만 마리가 넘어섰다. 이제 세계 10대 경제대국에 영양 포화 사회에 사는 우리로서는 새로운 사회적 용기와 사회적 결심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법·제도적으로 조금만 뒷받침하면 완전하게 개 식용 문화를 사라지게 할 수 있다라며 기존 사업자들에 대한 타업종 전환 지원 등 필요한 지원도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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