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5G 서비스 왜 자주 끊기나 알아봤더니...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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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5G 서비스 왜 자주 끊기나 알아봤더니... 그 이유는?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09.28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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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LG유플러스 5G 기지국 확충 4329개 그쳐... SKT의 1/4, KT의 1/3 수준
올해 8월 기준 5G 기지국 SKT 6만2959개, KT 5만8605개, LG 5만4013개
조승래 의원 "5G 전국망 구축을 향한 국민 기대에 이통사 더 적극적으로 부응해야"
LG유플러스의 올해 5G 기지국 확충이 4329개에 그쳐 SKT의 1/4, KT의 1/3 수준에 불과한 걸로 나타났다.copyright 데일리중앙
LG유플러스의 올해 5G 기지국 확충이 4329개에 그쳐 SKT의 1/4, KT의 1/3 수준에 불과한 걸로 나타났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최근 정부의 이동통신 3사 5G 서비스 품질 중간평가 결과 LG유플러스의 전송속도가 가장 느린 것으로 발표된 가운데 올해 5G 기지국 투자 역시 LG유플러스가 가장 저조한 걸로 확인됐다.

LG유플러스가 상대적으로 싸다고 알려진 화웨이 장비를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지국 확대 등 5G 투자에는 소극적이라는 지적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제출받은 통신사별 무선국 현황 자료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올 들어 8개월 동안 4329개의 5G 무선국을 설치했다.

LG유플러스는 5G 도입 이후 지난해 말까지 총 4만9684개의 5G 무선국을 설치해 이통3사 중 가장 앞선 바 있다. 

하지만 올해 저조한 투자로 8월 말 기준 5G 무선국 수는 이통3사 중 가장 적은 5만4013개에 그쳤다.

이 때문에 LG유플러스 5G 서비스 사용자의 경우 무선국 수가 가장 많다는 서울에서도 통화가 안 되거나 인터냇이 수시로 끊기는 불편을 겪고 있다.

2021년 통신사별 무선국 누적 현황(준공완료 기준, 단위 : 국).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copyright 데일리중앙
2021년 통신사별 무선국 누적 현황(준공완료 기준, 단위 : 국).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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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SK텔레콤은 1만8583개, KT는 1만2091개의 5G 무선국을 추가로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 결과 SK텔레콤이 6만2959개로 가장 많은 5G 무선국을 확보했고 KT가 5만8605개로 뒤를 이었다.

조승래 의원은 "지난해 이통3사가 약속했던 중소 유통사 상생, 네트워크 장비 조기 투자 등을 위한 7000억원의 지원 약속이 과징금을 줄이기 위한 공수표가 아니었기를 바란다"며 "5G 전국망 구축과 품질 개선을 향한 국민의 기대에 이통사는 더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으로 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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