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 유동성 위기에 환율 1년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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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 유동성 위기에 환율 1년만에 최고치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9.2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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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원·달러 환율이 1184원으로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7.6원 오른 달러당 1184.4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9월 11일 기준 1186.9원 이후 1년 만에 최고치이다.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에서 시작된 충격파가 달러 상승을 유발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헝다는 350조원대에 달하는 부채로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빠졌으며 29일 500억원대의 채권이자 지급일이 도래하게 된다.

최근 미국의 조기 테이퍼링 시행 및 기준금리 인상 이슈, 중국 전력난 이슈 등으로 환율 상승과 증시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9일 코스피는 1%대 이상 하락하고 있다. 전일 대비 1.65% 내린 3046.68에 거래되고 있다. 한 달여 만에 3100선을 하회한 수치를 기록한어제에 이어 추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이 낙폭을 크게 키운 원인으로 분석된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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