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직원들에게 자사주 1200억원 규모 지급
상태바
SK이노베이션, 직원들에게 자사주 1200억원 규모 지급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0.01 2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이노베이션이 1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직원들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1일 이사회를 통해 계열 직원을 대상으로 자기주식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SK이노베이션 계열 모든 회사들 역시 이사회를 열어 이를 결의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ESG경영과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을 통해사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키우기 위해서는 구성원이 직접 주주가 되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구성원들 대상으로 자기주식 지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특히 10월 1일부로 배터리 사업과 E&P사업이 새롭게 독립법인으로 출범하는 전사적 변화에 맞춰 '주주경영층-구성원'이 주주가치 극대화라는 동일한 목적의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자기주식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과 계열 내 임원을 제외한 직원을 대상으로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을 10월말에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되는 주식수는 총 46만2745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0.5%에 해당한다.

구성원들에게 자기주식을 지급하는 방식은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하는 보상방법으로, 효과가 검증되어 외국 뿐 아니라 국내 일부 기업에서도 시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를 통해 주주와 구성원의 목표를 일치시켜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수길 밸류크리에이션센터장은 "회사와 이사회는 파이낸셜 스토리완성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목표 달성에 있어 구성원 스스로 주주가 되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