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 지원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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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 지원 저조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0.0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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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51개 기업 1577억원에서 2020년 85개 기업 1232억원으로 4년 새 21.8% 감소
김병욱 "경쟁력 있는 신생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정책적 지원에 나서야"
국회 정무위 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3일 유망창업기업에 지원하는 '퍼스트펭귄' 지원이 저조하다며 "경쟁력 있는 신생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정책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신용보증기금에 주문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국회 정무위 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3일 유망창업기업에 지원하는 '퍼스트펭귄' 지원이 저조하다며 "경쟁력 있는 신생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정책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신용보증기금에 주문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유망창업기업에 지원하는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 지원이 제도 도입 취지와는 달리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정무위 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신용보증기금에서 제출받은 '퍼스트펭귄 지원 현황' 에 따르면 유망창업기업에 지원하는 퍼스트펭귄 제도의 지원금액이 2016년 1577억원에서 2020년 1232억원으로 4년 만에 21.8% 감소했다.

퍼스트펭귄은 무리 중에서 처음 바다에 뛰어든 펭귄처럼 과감하게 도전하는 시장선도형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2014년에 도입됐다. 창업 후 5년 이내의 창조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창업기업 중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핵심 창업기업을 별도로 발굴·선정해 최대 30억원까지 보증과 각종 우대를 최고 수준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2016년 151개 업체를 선정해 1577억원을 지원했으나 2017년 118개 업체 1337억원, 2018년 104개 업체 1449억원, 2019년 100개 업체 1331억 원, 2020년 85개 업체 1232억원, 2021년 8월까지 56개 업체 849억원을 지원하며 해마다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병욱 의원은 "창업 초기 신용도가 다소 낮더라도 투철한 기업을 바탕으로 미래가치가 높고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게 퍼스트펭귄 제도의 핵심"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생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신용보증기금이 보다 적극적으로 정책적 지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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