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백신 패스, 미접종자도 소외 없도록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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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백신 패스, 미접종자도 소외 없도록 해야"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0.0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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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접종 완료자의 일상 회복을 적극 지원하는 방향으로 제도가 설계돼야 하지만, 미접종자에 대한 또 다른 차별이나 소외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김부겸 총리는 정부서울청사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에서 "최근 이른바 백신패스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곧 출범하는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에서 충분한 의견수렴과 사회적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서는 미리미리 대안을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또한 "질병청에 따르면, 4차 유행의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의 92%가 백신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접종을 완료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된다며 이는 현재로서는 백신이 가장 유효한 방역수단이라는 것을 방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아직 백신을 맞지 못한 분들에게 1018일부터는 언제든지 접종받을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를 거듭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오늘부터 청소년 예방접종 예약이 시작된다. 최근 학교 안팎에서 학생 확진자가 부쩍 늘고 있어, 자녀들의 백신접종 여부를 두고 부모님들의 고심이 크실 것이라며 정부는 부모님들께서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총리는 "예방접종의 효과는 분명하고, 미국 등 해외 여러 나라에서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접종이 시행되고 있다. 의료계에서도 기저질환이 있는 청소년이나 고위험군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청소년에게 접종을 적극 권고한 바 있다면서 질병청과 교육 당국은 부모님의 입장이나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해외 각국의 접종 동향 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예방접종에 대한 부담과 걱정을 덜어드리려는 노력을 한층 강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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