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갑질 종합지수 'C-'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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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갑질 종합지수 'C-'등급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0.0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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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지난 9월7일부터 14일 기간 중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갑질종합지수'가 19점으로 'C-' 등급이 나왔다.

직장갑질119는 2018년부터 직장의 갑질 수준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갑질종합지수를 조사·발표하고 있으며 갑질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갑질이 없고, 높을수록 갑질이 심하다는 의미이다.

이번 조사에서 '조직문화' 관련 갑질이 심각하다는 응답이 많았는데, '원하는 시기에 휴가를 가기 힘들다', '아파도 마음 편하게 쉬기 어렵다'는 답변이 많았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앙·지방공공기관이 15.9점으로 갑질지수가 낮았고, 5~30인 미만 민간기업20.9점, 30~300인 미만 민간기업 21.5점으로 갑질 지수가 높게 나타났다.

지난 1년 간 직장 내 괴롭힘 경험 여부는 응답자의 28.9%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작년 동 기간 조사 시의 36%보다는 소폭 감소한 수치이다.

단, 지난 1년간 직장 내 괴롭힘 경험이 있는 응답자 289명에게 심각성을 물어본 결과 '심각하다'는 응답이 32.5%로 나타났으며 괴롭힘으로 인한 의료적 진료·상담 경험과 관련한 질문에서 '진료나 상담이 필요했지만 받지 못했다'가 64.4%로 높게 나타났다.

갑질이 심각하다는 응답은 30대 36.6%와 40대 42.4%에서 높게 나타났고, 직급별로는 직급이 낮을수록 갑질이 심하다고 답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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