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의원, 정무위 국감에서 야놀자 기형적인 광고비 착취 구조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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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의원, 정무위 국감에서 야놀자 기형적인 광고비 착취 구조 지적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10.05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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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앱 광고영역 5개로 세분화해 영역별 광고비 책정으로 최대 월 1000만원 부과
야놀자 광고료 부과 구조와 앱 사용환경 개선 촉구... "숙박업주들과의 상생계획안 마련해야"
윤관석 민주당 국회의원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국감에서 야놀자의 기형적인 광고비 착취 구조를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윤관석 민주당 국회의원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국감에서 야놀자의 기형적인 광고비 착취 구조를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민주당 윤관석 의원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야놀자 배보찬 사장에게 기형적인 광고비 착취 구조를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윤관석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야놀자 앱이 광고영역을 5개로 세분화시켜 영역별로 광고비를 책정해 모든 영역에 광고를 걸 경우 최대 월 1000만원 이상이 부과된다"며 "사용자 편의성과는 동떨어진 광고비 착취를 위해 앱을 설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야놀자 영업사원들이 숙박업주들에게 광고하지 않으면 노출도가 줄어든다는 식의 공포감을 조장해 숙박업체들은 노출 후순위로 밀려 매출이 하락할 걸 우려해 울며 겨자 먹기로 고액광고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숙박업체가 업장 품질 개선이 아닌 광고효과에 의존하는 시장구조를 만든다면 소비자 권익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광고료 부과 구조와 앱 사용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아울러 "야놀자는 정보기술 기반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그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숙박업주들과의 상생 계획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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