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캠프 "청와대, 엄중하게 지켜본다. 특별한 의미 담겨있는 것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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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캠프 "청와대, 엄중하게 지켜본다. 특별한 의미 담겨있는 것 같지 않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0.0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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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 관련 청와대의 "엄중하게 생각하고 지켜보고 있다"는 언급 관련 이재명 캠프 측은 "늘 쓰는 표현으로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는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5일 이재명 캠프 전략본부장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 출연 "청와대가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건 큰 사건이 벌어지면 늘 쓰는 그런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수사가 시작됐고 드러나야 할 사실들이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며 대장동 의혹은 '화천대유 국민의힘 게이트'로, 이게 이재명 지사에게 불리할 것이라고 하는 것은 희망사항이거나 그렇게 프레임을 몰고 가고 싶은 쪽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민형배 의원은 "이 문제는 이른바 불로소득, 개발이익이 어디로 갔느냐인데 그 돈이 최종적으로 도달한 곳, 돈을 놔둔 곳, 돈을 거래한 사람들이 이번 의혹의 책임자라며 특검을 거부하는 쪽이 범인이 아니라 돈 받은 쪽이 범인"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재명 당시 시장은 돈을 받을 수도 없고 받을 이유도 없었다라며 자꾸 이재명 지사가 관여했을 것, 부당하게 얻은 이익을 어떤 방식으로든 확보했을 것이라고 연결하는 그 과정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제가 잘못됐으니까 전망도 잘못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형배 의원은 대장동 논란 관련 "변수는 없을 것 같고 요즘 조사 결과, 지표들을 보니까 당내 지지율이 점점 더 올라가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에 대한 결집 효과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이른바 밴드웨건 효과라는 게 작동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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