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캠프가 대선후보 경선 관련 당 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한 중에 김어준씨는 "결과를 뒤집는 건 정치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어준씨는 "이 전 대표 측의 이의 제기로 결과가 뒤바뀌는 건 법률적으로는 매우 어렵고, 정치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재명 후보는 50.29%로 과반을 넘겼는데, 사퇴한 후보 표를 무효 처리하지 않을 경우 이재명 후보의 득표가 과반에 못 미쳐 결선 투표가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낙연 전 대표 측에서 이의제기를 함에 따라 경선 결과 불복 등의 해석이 나오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어준씨는 "민주당 경선에서 똑같은 주장들이 두 번 더 나왔다. 16대 민주당 경선과 18대 경선에서 당무위원회는 지금과 똑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양지열 변호사는 "법이라면 법원이 최종 해석 권한이 있지만 당규는 다르다며 현저하게 절차를 위반했다고 볼 정도가 아니라면 법원에서도 어지간하면 건드리지 않는 게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김어준씨는 "경선 출발하고 나서 나온 이야기라서 이건 결과가 뒤바뀔 것 같진 않고 이제 정치적 선택이 남은 것이라면서 당무위가 결정할 사안이다. 제가 정치적으로 판단해보자면 불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민주당뿐만 아니라 경선 중간에 특정 후보가 불리하다고 바꾸자면 누가 바꾸느냐"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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