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몰카 20대 한국 남, 신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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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몰카 20대 한국 남, 신상 공개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0.1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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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4일 싱가포르 법원은 초소형카메라를 여자 화장실에 설치한 혐의로 28세 김 모씨에게 22주 징역형을 선고하고 그의 실명과 사진을 공개했다.

현지 검사는 "피고인은 카메라를 제대로 숨겨 보이지 않게 했다며 이후 카메라의 녹화 모드를 켠 뒤 화장실을 나왔다"고 밝혔다.

화장실을 이용하던 한 여성이 김씨가 설치한 몰래카메라를 발견했으며, 몰래카메라에는 여성 세명이 화장실을 사용하는 모습과 김씨가 카메라를 조작하는 장면이 담겼다.

경찰은 그의 노트북에서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음란물 178개와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영상 31개를 발견했다.

그는 "음란사이트에서 비슷한 동영상을 접한 후 2013년부터 치마 속 몰카를 찍기 시작했다면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공공장소에서 여성들을 녹화한 뒤 동영상을 노트북으로 옮겨 다시 시청했다"고 인정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영주권자이자 국군 장교 김씨는 지난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시 경찰청 통역사로 근무해 주요 통역을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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