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글로벌 인권단체 '오징어게임' 인권침해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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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글로벌 인권단체 '오징어게임' 인권침해 지적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0.12 0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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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CNN 인도네시아판은 인권단체 앰네스티 인도네시아 지부가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올린 '오징어 게임 속 인권침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보도했다.

'오징어 게임' 이야기 전개 과정에서 생명권과 노동권 등 8가지 인권침해가 목격된다는 주장의 게시글을 통해 엠네스티는 "드라마의 시작부터 끝까지 가장 분명하게 침해된 권리는 생명권"이며 게임에서 탈락한 사람들을 죽이는 것에 은 "태어날 때부터 인간에게 주어진 기초적인 권리 중 하나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인공이 실직한 것에 대해 '노동권 침해'와 파키스탄 이주 노동자가 임금 차별·노동 착취를 당하는 것에는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침해했다고 분석했다.

오징어 게임은 출시 초기 '넷플릭스 최고 수위'라고 알려질 정도로 잔인하고 폭력적인 장면과 선정적인 장면들이 담겨 있어 국내에서도 18세 이상 관람가이다.

유럽에서는 초등학생이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놀이를 따라 하는 것을 막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데, 영국 언론 더타임즈는 런던 존 브램스턴 초등학교가 아이들이 '오징어 게임'을 보고 운동장에서 서로 총을 쏘는 척을 하고 놀아 우려된다며 드라마 속 행동을 따라 하는 학생은 징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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