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BTS' 유엔총회 참석 관련 비용 "현재 지급결정완료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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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BTS' 유엔총회 참석 관련 비용 "현재 지급결정완료 상태"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0.1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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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유엔총회에 참석한 방탄소년단이 관련 비용을 지급받지 못했다는 주장에 "현재 지급결정완료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탁현민 비서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설명까지 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문제제기를 하시니 제가 직접 확인해 알려드린다"며 말했다.

그는 "정부예산과 집행의 경험이 없으면 행정처리에 대해 모를 수 있다고 생각해 가능하면 친절하게 말씀드린다며 BTS 관련 행사 시작전 이미 관련 계약을 완료했고 행사종료 후 정부 행정절차상의 ‘대금지급결정’이 이미 완료되었으나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가 작성한 결과보고서가 지난 10 13일 제출되었고, 하이브측 입금요청이 있어야 입금이 되는 정부 절차상 하이브측 입금요청만 있으면 3일후 바로 입금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절차상 지급결정이 완료되었더라도 돈을 받을 곳이 입금요청을 해야 입금이 된다며 사소한 절차와 표현의 문제를 두고 마치 거짓말을 한 것처럼 오도하지 마시길 바란다"고 답했다.

탁현민 비서관의 설명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의 박정렬 해외문화홍보원장의 답변에 따른 것이다.

이날 문체위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박정렬 홍보원장에 "방탄소년단의 유엔 일정 관련해서 비용이 지급됐나"라고 물었고 이에 박정렬 원장은 "아직 안 됐다"고 답했다.

김승수 의원은 "그러면 청와대와 탁 비서관은 알고도 전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것인지 아니면 지급됐다고 허위 보고가 된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박 원장은 "저희들이 잘 모르는 사안"이라고 답한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달 30일 탁 비서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애초에 단 한푼도 받지 않겠다는 소속사와 멤버들에게 최소한이라도 받아야 한다며 설득했던 것도 나였다며 그러고나서 규정에 매여 이런저런 영수증과 증빙을 요구한 것은 좀 부끄러운 일이었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 달 20일 BTS는 미국 뉴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유엔 총회 특별행사인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에 참석하는 등 대통령 특사로 활동한 바 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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