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팀목 전세자금 보증금액, 수도권에 66%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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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팀목 전세자금 보증금액, 수도권에 66% 몰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10.15 1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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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9월 이뤄진 버팀목 전세자금 보증건수 역시 수도권에 61.1% 집중
진선미 의원 "주택 실수요대출로서 지역별 형평성 재고해 수혜자 폭 넓혀야" 제언
진선미 민주당 국회의원은 15일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공급된 주택 실수요 전세대출 상품인 버팀목 전세자금 보증이 서울‧경기‧인천 지역에 60% 이상 몰렸다고 지적하며 지역별 형평성을 재고해 수혜자 폭을 넓혀야 한다고 정책당국에 제언했다. (사진=진선미 의원실)copyright 데일리중앙
진선미 민주당 국회의원은 15일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공급된 주택 실수요 전세대출 상품인 버팀목 전세자금 보증이 서울‧경기‧인천 지역에 60% 이상 몰렸다고 지적하며 지역별 형평성을 재고해 수혜자 폭을 넓혀야 한다고 정책당국에 제언했다. (사진=진선미 의원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공급된 주택 실수요 전세대출 상품인 버팀목 전세자금 보증이 서울‧경기‧인천 지역에만 대출금액 66%, 대출건수 61%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 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15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월 공급된 버팀목 전세자금 보증금액이 서울 26%, 경기 35.6%, 인천 4.5% 규모로 공급돼 수도권에만 66%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보증건수 역시 서울 24.1%, 경기 32.5%, 인천 4.5% 공급이 이뤄져 수도권에 61.1%의 전세자금 보증이 집중됐다.

주택도시기금으로 지원되는 버팀목 전세자금은 저금리로 전세보증금의 70%까지 대출되는 실수요 전세대출 상품이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공급된 버팀목 전세자금 보증은 총 7만8896건이며 4조2549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만 2조8124억원 규모로 4만8164건 공급돼 전체 공급건수의 61.1%를 차지하고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서울지역에만 1조1058억원 규모로 1만8991건의 버팀목 전세자금 보증이 공급됐고 경기지역에는 1조5147억원 규모로 2만5645건이 공급됐다. 인천지역에는 1919억원 규모로 3528건 공급이 이뤄졌다.

이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 공급된 버팀목 1조4423억원 규모의 3만732건을 훌쩍 넘는 수치다.

진선미 의원은 "주택 실수요대출인 버팀목 전세자금의 공급을 확대하고 지역별 형평성을 재고해 수혜자 폭을 넓히는 것이 그 취지에 맞다"고 강조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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