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한봉지에 2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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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한봉지에 2200원?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0.1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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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전문 기업 '하림'이 한 봉지 2200원 'The 미식 장인라면'을 출시하자 인터넷에서는 해당 제품 가격에 대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기존 프리미엄 라면 '신라면 블랙' 등이 1500~1600원인 것을 고려하면 30% 정도 높은 가격인 셈이다.

지난 18일 한 누리꾼은 '라면 한 봉지 2200원 시대'라는 제목의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하며 "한봉에 2200원이나 한다"는 말과 함께 프리미엄 라면 사진을 올렸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인공 재료에 민감한 사람은 라면을 굳이 안 먹을 텐데 프리미엄 경쟁만 부추길 것 같다", "프리미엄이라는 이름만으로 가격을 비싸게 책정하는 물품들이 많아졌다" 등 의 반응을 보였다.

이어 "누가 라면을 먹으면서 건강을 찾나", "MSG가 몸에 해롭지 않다는 건 이제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 텐데" 등의 의견도 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는 제품"이라는 의견과 "가공식품 먹으면 피부 트러블 나는 사람으로서 기대되는 라면"이라며 "비싸면 안 사 먹으면 된다. 강매하는 것도 아닌데 가격으로 왈가왈부할 것 없다"라는 반응도 나타났다.

한편 김홍국 하림 공동대표는 "시중 라면을 먹으면 입술이 빨개지고 피부에 반점이 생기는 막내딸을 위해 친환경적인 라면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윤석춘 하림 공동대표 역시 "비싸더라도 제대로 된 라면을 먹겠다는 소비자들이 전체의 30~40%였다. 시간은 좀 걸리더라도 제대로 된 라면을 팔려고 한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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