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동현씨 사기로 집행유예
상태바
배우 김동현씨 사기로 집행유예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0.20 0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배우 김동현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동현씨는 2014년 8월 자신이 광고모델로 활동한 상조회사 대표 A씨에게 "집 보증금을 못 내고 있는데 다음 달까지 갚겠다"며 30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당시 분양사업 실패로 빚이 있었고, 자신 명의 부동산 까지 경매로 넘어간 상태였다.

그는 2016년 다른 피해자에게 돈을 빌려주면 원금과 아파트 사업 지분을 넘겨주겠다고 속여 5000만원을 송금받은 혐의도 받았다.

그는 법정에서 피해자들을 속일 의도는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으나 유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동종 전과가 있고 편취액이 크다"면서 피해자들이 합의해 김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앞서 선고받은 사기 범행과의 형평성을 고려, 형량을 정했다고 밝혔다.

김동현씨는 다른 억대 사기 혐의로 2018년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후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된 바 있다.

또한 2012년과 2016년에도 사기 혐의로 각각 벌금 1000만원 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