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자 가상대결 윤석열·홍준표 누구와 붙어도 박빙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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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자 가상대결 윤석열·홍준표 누구와 붙어도 박빙 '우세'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0.22 11:0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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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자 가상대결 A] 이재명 34% - 윤석열 31% - 안철수 9% - 심상정 7% 순
[4자 가상대결 B] 이재명 33% - 홍준표 30% - 안철수 10% - 심상정 8% 순
호감도: 이재명 32%, 홍준표 31%, 윤석열 28%, 심상정 24%, 안철수 19%
비호감도: 안철수 72%, 윤석열 62%, 심상정 62%, 이재명 60%, 홍준표 59%
자료=한국갤럽copyright 데일리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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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민주당 대선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내년 대선 4자 가상대결 결과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 중 누가 나와도 오차범위 안에서 박빙 우세를 보였다.

한국갤럽은 최근 국민 1000명에게 현시점 여야 원내 정당 대선 (경선) 후보 또는 출마 유력 인물 5명(이재명, 심상정, 안철수, 윤석열, 홍준표)으로 조합한 4자 가상 구도 두 가지에서 누가 대통령으로 더 좋다고 생각하는지 각각 물었다. 

그 결과 양대 정당 소속 인물들이 각각 30%대 초반 지지를 얻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경선후보,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홍준표 경선후보의 격차는 각각 3%포인트로 백중세였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지지는 7~8%, 안철수 국민의힘 대표는 9~10%, 그리고 유권자 열 명 중 두 명은 의견을 유보했다.

가상 구도 [A, B]에서 야당 후보 3명 지지도 합계가 47~48%, 여당 후보는 33~34%다. 참고로 2주 전인 10월 첫째 주 조사에서 유권자들이 기대하는 다음 대통령선거 결과는 '야당 후보 당선(정권 교체론)' 52%, '여당 후보 당선(현 정권 유지론)' 35%였다. 

지난해까지는 양론이 엎치락뒤치락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정권 교체론이 정권 유지론을 최소 6%포인트(2월), 최대 21%포인트(4월 재보선 직후) 앞섰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는 소속 정당 지지층의 70%를 웃도는 선택을 받았으나 홍준표 후보는 그 비율이 58%다. 역선택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재명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상대적으로 남성에서, 심상정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여성에서의 지지가 더 많은 경향성을 나타냈다. 

연령별로 보면 이재명 후보는 40대를 비롯해 30·50대, 윤석열 후보는 고연령일수록, 홍준표 후보는 20대에서 강세였다.

가상 구도 [A]에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 사람 중 53%가 구도 [B]에서 홍준표 후보를 선택했고, 반대로 홍준표 후보 지지자의 55%가 윤석열 후보를 선택해 현재 국민의힘 경선 양강 후보의 치열한 경쟁과 지지자 간 이질성이 엿보였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앞서지만 홍준표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동률을 이뤘다([A] 이재명 35%-윤석열 45%-심상정 3%-안철수 8%, [B] 이재명 34%-홍준표 34%-심상정 4%-안철수 9%).

차기 정치 지도자 5명 개별 호감 여부. (자료=한국갤럽)copyright 데일리중앙
차기 정치 지도자 5명 개별 호감 여부. (자료=한국갤럽)ⓒ 데일리중앙

같은 조사에서 실시된 차기 정치 지도자 5명의 개별 호감도('호감 간다' 응답 비율)는 이재명 후보 32%, 홍준표 후보 31%, 윤석열 후보 28%, 심상정 후보 24%, 안철수 후보 19% 순으로 나타났다.

비호감도('호감 가지 않는다' 응답 지율)는 안철수 후보가 72%로 가장 높고 다른 네 후보는 60% 안팎으로 엇비슷했다.

개별 호감 여부는 자당 지지층 내 핵심 호감층뿐 아니라 타당 지지층에서의 확장 가능성 등을 가늠하는 데 참고할 만한 자료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0월 10일, 정의당 심상정은 12일 각각 자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국민의힘 윤석열·홍준표 후보는 현재 유승민·원희룡 후보와 함께 전국 순회 경선 토론 중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다.

이 조사는 지난 19~21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3%(총 통화 7608명 중 1000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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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방식 2021-10-22 15:20:29
보통사람 이 노태우가 보기에
윤석열은 마 맛이 갔고
얼매 안있으면 골로 갈 거 같구만.

전두환 방식 2021-10-22 12:07:49
# 정신과 의사가 한마디 했는데

건전한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 " 전두환한테 세배하러 가겠다는 사람 보다는

전두환의 악행을 잘 알고 국민들한테 바르게 알려 주는 사람이 더 나은 사람이다 "

라고 생각할 것이다

누군가를 칭송하는 사람은 그 사람을 닮아간다

전두환을 칭송하는 정치인은

전두환 방식의 공포정치 , 억압정치를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전두환 시절에는 대학교 정문에 사복입은 경찰이 배치돼 등교하는 학생들

가방을 열고 검사했다 여학생들 핸드백도 검사했다

노상에서도 사복 입은 경찰이 아무나 세워놓고

가방 검사를 하는 것이 일상사였다

전두환을 칭송하는 풋내기 정치인이 그 시대를 그리워한다니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