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 선수 그리스 여자배구리그 MVP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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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 선수 그리스 여자배구리그 MVP수상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0.2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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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교폭력 등 의혹과 논란을 일으키며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로 이적한 배구선수 이다영 씨가 그리스 여자배구 3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그리스배구연맹은 "여자프로리그 3라운드 MVP로 이다영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연맹은 "한국에서 온 세터는 그리스에서의 첫 경기에서 올림피아코스를 꺾는 일등공신이었다며 공격에서 흠잡을 데 없는 조직력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이다영씨는 "큰 영광이다. 팀원들에게 정말 고맙다며 이미 매우 훌륭한 팀이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더 열심히 노력하면 더 좋아질 것이다. 미래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지 매체 포스톤 스포츠는 이다영과 이재영의 내년 행선지가 이탈리아나 터키, 폴란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그리스 리그가 쌍둥이의 실력을 담을 정도의 리그가 아니다"라고 예상했다.

이다영씨와 이재영씨는 지난 2월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 논란으로 2020-2021시즌 중 코트를 떠난 바 있다.

흥국생명은 무기한 출전정지 결정을 내렸고, 대한민국배구협회 역시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했다.

흥국생명은 이들의 복귀를 검토했으나 결국 2021-2022시즌 이재영과 이다영의 선수 등록을 포기했다.

이들 자매는 그리스 무대로 전향했고,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과 입단 계약을 하게됐다.

PAOK 구단은 이재영씨와는 연봉 6만 유로, 이다영씨와 3만5,000유로 조건으로 계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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