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태원 회장 "2030년 전세계 탄소감축량의 1%감축 하겠다"
상태바
SK 최태원 회장 "2030년 전세계 탄소감축량의 1%감축 하겠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0.25 1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22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1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폐막 연설에서 "석유화학업을 주력으로 한 SK가 지금까지 발생시킨 누적 탄소량이 4억 5000만t에 달한다. 이른 시일 내 이를 모두 제거하는 것이 소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 210억t의 1%인 2억t을 SK그룹이 줄이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딥체인지 여정의 마지막 단계는 환경·사회·지배구조를 바탕으로 관계사의 스토리를 엮어 SK가 지향하는 그룹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빅립(Big Reap)을 거두고 그 결실을 이해 관계자와 함께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2030년까지 실천할 ESG 세부 목표도 제안하며 "2035년 전후로 SK의 누적 배출량과 감축량이 상쇄되는 탄소발자국 제로를 달성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탄소발자국 제로에 도달할 수 있는 사업 모델로 진화하고, 첨단 기술 개발에 모든 관계사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제시한 감축목표 2억t 중 5000만t을 공정 효율 개선, 재생에너지 구매를 통해, 나머지 1억 5000t은 전기차 배터리, 수소 등 친환경 사업을 통해 줄이기로 했다.

최 회장은 "2030년 30조원 이상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지속 성장해야 한다면서 이사회 중심의 시스템 경영으로 더욱 투명해져 글로벌 최고 수준의 지배구조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