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사직 내려놓은 이재명 "대한민국을 세계표준으로 만들겠다"... 본격 대선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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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직 내려놓은 이재명 "대한민국을 세계표준으로 만들겠다"... 본격 대선행보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10.25 2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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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일 만에 경기도지사직에서 물러나... 20대 대통령 선거 승리를 위한 본격 행보 시작
향후 대선가도에 대한 질문에 "오로지 국민만을 믿고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기다리겠다"
선대위 구성·선거운동 등 당과 의논해 결정... 송영길 대표 중앙선대위 상임위원장 맡기로
26일 첫 일정으로 중앙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 문재인 대통령 예방 및 성남의료원 방문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25일 경기도지사직을 내려 놓고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들어갔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이뤄진 퇴임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을 세계 표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25일 경기도지사직을 내려 놓고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들어갔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이뤄진 퇴임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을 세계 표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25일 경기도지사직에서 물러났다. 민선7기 경기도지사 임명장을 받은 지 1213일 만이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어 "주어진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도지사로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되어 대단히 아쉽고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경기도민들에게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이 후보는 이어 "이제 저는 도민 여러분들께서 보여주신 민주주의와 공동체에 대한 애정, 집단지성의 힘을 믿고 경기도지사직에서 물러나 20대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로 나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1380만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에서 5000만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나라의 대표일꾼이 되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지만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는 약속드린다"며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표준이 된 것처럼 대한민국을 세계의 표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이 부러워하는 경기도를 만들었던 것처럼 대전환의 위기를 대도약의 기회로 삼아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선도국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재명은 했습니다.
이재명은 합니다."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로 지내는 동안 도민 여러분께 받은 크나큰 은혜, 새로운 대한민국, 공정한 나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며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지켜봐주시고 응원해달라"고 지지와 성원을 부탁했다.

이어 진행된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이재명 후보는 향후 대선가도에서 극복해야 할 과제를 묻는 질문에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오로지 국민만을 믿고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기다리도록 하겠다. 저는 국민들을 믿는다"고 답했다.  

25일 경기도지사직을 내려 놓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오로지 국민만을 믿고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오는 26일 중앙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청와대로 문재인 대통령을 방문할 예정이다.copyright 데일리중앙
25일 경기도지사직을 내려 놓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오로지 국민만을 믿고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오는 26일 중앙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청와대로 문재인 대통령을 방문할 예정이다.
ⓒ 데일리중앙

이 후보는 앞으로 대통령 후보로서 선대위 구성과 선거운동 등 모든 일정을 송영길 대표 등 당 지도부와 의논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송영길 대표는 민주당 중앙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오는 26일 첫 일정으로 박홍근 비서실장과 박찬대 수석대변인을 통해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이어 오전 11시 청와대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다.

오후에는 설립 과정에 많은 애환이 담겨 있는 성남의료원을 방문한 뒤 6시 서울 여의도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만찬 회동을 하고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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