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KT 인터넷망 통신 장애로 주식 투자자들이 일시적으로 주식 거래를 하지 못하게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KT에 따르면 오전 11시 20분부터 KT의 인터넷과 모바일 등 서비스가 중단됐다.
이에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 접속할 수 없게 된 주식 투자자들은 큰 불만을 제기했다.
네이버 종목토론실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KT에 항의하는 게시물을 게시됐다. 이들은 "단타 투자자들에겐 인터넷 먹통이 치명적일 수도 있겠다", "투자자가 손해보면 누가 책임질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증권사들은 급히 트레이딩시스템 접속 장애를 알리는 공지사항을 게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전국적인 KT 통신망 장애로 KT 유·무선 통신, KT 통신망을 사용하는 관련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다"고 알렸다.
KB증권도 "KT통신사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KT통신망 장애로 인해 M-able서비스 접속이 안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통신 장애가 발생해, 주요 통신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KT는 전일대비 450원(1.42%) 내린 3만1300원, SK텔레콤은 2500원(0.80%) 내린 30만95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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