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무임승차 손실대책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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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무임승차 손실대책 마련 시급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1.10.2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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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경로우대자 등 대중교통 무임승차 비용 환산 금액 약 4457억원
박완수 의원 "대중교통 무임승차 손실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
국회 행정안전위 국민의힘 박완수 의원. copyright 데일리중앙
국회 행정안전위 국민의힘 박완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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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지난해 한 해 경로우대자 등 대중교통 무임승차 비용 환산 금액이 약 445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 무임승차 손실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박완수 의원은 26일 "행정안전부에서 제출받은 '2020년 도시철도공사 무임승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6개 도시철도공사 무임승차권은 3억3192매로 이를 환산할 경우 약 445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자체 국정감사를 통해 공통적으로 확인된 것 중 하나가 지방 교통공사의 재정악화였다"며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수송인원 감소 탓도 있지만 대중교통 무임승차 정책으로 인한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무임승차를 정책적으로 추진하면서 이에 대한 비용은 지방공사가 책임지도록 하는 것은 지자체 입장에서 상당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제도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방행정 및 재정을 책임지고 있는 행정안전부에서 국토교통부와 함께 대중교통 무임승차 손실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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